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14. 2024
이별하고
상처받고
아프고
죽을 듯 생 난리 쳐도
아무것도 아니다
다 아무것도 아닌 거다
내일이 다시 오고
모레가 다시 가고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거다
오늘은 아파서 펑펑 울지라도
세월이 가서 잊혀지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변해버리는 것이 인생, 삶이다
팔자 운운하지 마라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다
살다 보면
아무 일도 아니지 않은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 거다
결국 그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