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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20. 2024

사치는 외롭다




외롭다 했더니

사부님은 외로움도 즐기라 하셨다

삶의 일부라고


사부님은 평생 홀로 외롭게 사셔서

외로운 게 뭔지 모른다 하셨다

生이 순면처럼 포근하고 그저 행복하다 하셨다


그렇다

여태껏 누리고 살고서

외롭다고 하는 것은 오만이고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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