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껌딱지 2

화장실도 못 간다

by 자람

예전에 애 키우는 엄마는 화장실도 못 간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 키울 때

아이들이 돌 무렵

화장실까지 따라오려 했던 그때가

지금도 생각이 난다.


고양이를 키우며

아이를 다시 키운다 해야 할까?


내가 화장실이라도 가려하면

문 앞에서 열어 줄 때까지

야옹야옹 한다.


열어주면 이렇게 들어와

내 뒤를 지켜 준다.


호기심이 많아서 일까?

정말 엄마를 지켜 주고 싶어서

였을까?

엄마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서?


고양이 포도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의리'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할 듯.



엄마, 물 잘 내린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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