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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도착해 있다.

한 줄 명상

by 관음
“당신은 이미 도착해 있다.”


— 『진리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 있다』, 「3장 찾음」 중에서


당신은 이미 도착해 있다.

내가 누구인지는 이미 찾아졌다. 이것은 사실이다. 잃어버릴 수도, 놓일 수도 없다.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확신이 안 서는가?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는가? 아직도 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가?

괜찮다. 다들 그렇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고 스승을 찾아다니며 찾는다. 그 답답한 마음을 가슴 깊이 안다. 하지만 그 답답함을 위로하고 공감하는데 그칠 수 없다. 수술하는 의사처럼 그 답답한 마음을 칼로 째고 열어 모든 문제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위로가 아니라 당신의 찾음을 끝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러면, 모든 의문이 사라질 때까지, 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멈추고 찾음이 끝났다는 선언이 일어날 때까지 찾음의 여정을 같이 가보자.

하지만 잊지 마라. 이미 찾아졌다. 이미 찾아졌는데 이 사실에 확신이 서지 않아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도대체 무엇이 이 사실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지 찾는 것이다. 어떤 믿음에, 어떤 오해에, 어떤 편견에 속고 있는지 알아보려 할 뿐이다. 이것이 찾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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