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본 매거진에는 들불 팀원들이 일요일마다 온라인에서 만나 비즈니스 아티클 스터디를 한 내용을 정리해 올립니다.
다시 돌아온 일요일, 일 잘하는 팀원이 되고 싶은 들불 멤버들의 온라인 스터디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다만 3월 29일 당일은 여성 창업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전날 텍스트로 의견을 모았답니다. (일하는 들불의 모습은 언젠가 브이로그로 공개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리뷰 아티클은 퍼블리에서 19년 10월에 발행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입니다.
원더 직장인의 기본기를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요. 우리 팀은 물리적으로 만나서 대화할 시간이 적기 때문에, 회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티클을 우리에게도 잘 적용하면 회의를 더 압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구 업무를 하는 데에 꼭 필요한 요소들만 잘 정리해둔 아티클입니다. 읽으면서 우리가 현재 단계에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업무를 꾸려나가는 데에 있어 아티클에 소개된 요소들을 잘 버무리면 업무 효율성과 완성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떼 0년 차 신입 입장에서는 교양 프로그램 같은 조언글이었습니다. 당연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 같아도 접근 방식이 차별성 있었기 때문인데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막상 기획안에 관한 전략은 딱히 없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웹북이었습니다.
에떼 첫 챕터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목표(열망)와 진짜 문제를 찾아가는 기획안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에떼 비범한 기획안은 방법인 how 대신 why로 표현되는 '진짜 목적과 열망'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에떼 이 챕터는 목적을 성취하는 적합한 행동을 찾기 위해 '로직 트리'같은 논리적 사고 틀을 제시해 주네요.
구구 전 회사 업무에서 로직 트리를 적용해본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도 로직 트리의 이점에 대한 이해는 충분했지만, 실전에서 완전히 활용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이 챕터를 통해 좋은 방식임을 재확인했고, 이를 우리 업무 추진 시에 적극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떼 제가 특히 인상 깊게 읽은 챕터는 여기서부터 인데요, 앞부분이 흡수하고 적용해본 적 없는 생소한 지식이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잘 해내고 싶은 부분─네이밍,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 글쓰기, 매력적인 제안─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답니다.
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네이밍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판에 박힌 보고서 이름 대신에 뇌가 잘 기억할만한 친숙하고도 재밌는 작명을 하라는 건데요. 저는 스스로 판에 박히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높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기획안에서는 제목부터 끼를 못 펼치고 안전하게, 심심한 이름을 붙이곤 했었답니다. 톤 앤 매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기획서의 핵심을 짚어줄 참신한 제목을 지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계속해서 챕터 4는 프로젝트의 참신성을 위해 내용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것을 살짝 비틀라고 합니다. 비트는 내용은 20퍼센트 정도만 되어도 새로움을 불어넣어 줄 것이고, 이 새로움은 양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짚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 수동적인 태도로 현황을 중계하는 보고서는 쓰지 않겠다고 밑줄 쫙- 그었답니다.
에떼 다섯째 챕터에서는 제 글쓰기의 한계점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에세이처럼 개인적인 글이나 시나 플래시 픽션처럼 문학적인 글 말고 저의 공식적인 글쓰기는 대학 리포트에서 머물러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것인데요. 대학에서 아무리 많은 세미나를 기획했어도 수용자는 대학생의 서투른 점을 이해해 줄 이해관계가 전무한 분들이었기에 처절한 피드백보다는 어찌 됐든 응원을 받는 결과물을 공유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제 저는 고객을 상대하는 글쓰기. 최종 소비자를 생각하며, 그들이 읽는 글을 쓰는 직원이라는 점을 유념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이해한 지식과 감정을 나열하는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에 있는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는 글쓰기를 연습해나가야겠습니다.
구구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글을 쓸 때마다 각 영역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것 같아요. 직면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당장의 글쓰기 말고, '미래의 행동'을 위한 착실한 준비 과정을 밟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에떼 본문의 '상대의 지친 뇌를 위로하자'라는 말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썼어요'가 아니라 상대방이 아주 큰 집중을 발휘하지 않아도 흥미롭게 읽어 내려갈 짜임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에떼 이 챕터에서 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은 30초 엘리베이터 대화법, 두괄식 대화법, 숫자를 이용한 대화법입니다. 품을 많이 들인 기획안을 소개하고 제안하는 과정에서 모호한 어휘는 금물! 시간도 집중력도 새 나가지 않게 하면서 명료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했고요.
엇비슷한 맥락으로 여성들 쿠션어 사용 나날이 지양해가자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의 기획은 멋지니까, 우물쭈물하지 말고 강점이 뭔지, 기획에 지원받고 싶은 것은 뭔지 당당하게 어필하고 요구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과 어필하기는 생색내기가 아니라 주요한 홍보이자 현황 보고이기 때문에 겸연쩍어하지 맙시다.
원더 저도 '엘리베이터 스피치'는 자주 듣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하는 건지 드디어 알게 됐어요. 꼭 엘리베이터가 아니더라도, 여러 상황에서 나를 어필해야 할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연습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고할 때 모호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며,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는 습관을 더 길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원더 우리 팀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일단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라, 우리 팀의 특성을 한마디로 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어요. 그렇기에 무엇에 강하고, 무엇에 약한 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 아티클을 마음속에 명심해둔다면, 앞으로 문제가 나타났을 때 빛을 발할 듯합니다.
구구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도 완결이 되지 않는 문제 혹은 아이템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할까 아니면 계속해서 묻는 게 맞을까요? 우리는 각자가 서로에게 업무에 대한 보고를 해야 하니까 적시적기에 알맞고 합리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연습이 꾸준히 필요할 것 같아요. 계속해서 경험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어떤 방식을 적용해가며 연습해볼 수 있을지 더 고민해 봅시다.
에떼 저에게는 챕터 1,2,3의 내용이 비교적 새로워서 재독 하고 일 패턴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말과 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획가이자 전략가로 쑥쑥 컸으면 좋겠네요!
각자 다른 업무 경험을 가진 들불 멤버들의 다양한 아티클 리뷰와 감상이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 알게 된 업무 방식을 적용하며 열심히 일해보려는 마음이 같음을 확인했네요. 3월의 마지막에서 아티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산뜻한 한 주 보내세요.
* 다음 리뷰는 퍼블리에서 18년 6월에 발행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 음식, 음악, 여행, 그리고 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