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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맞다이로 들어와?

by 결명자차 Mar 15.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너무 아팠다.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것 같은

그의 모습에.

서운했다.

늘 내가 나서서 문제해결을

해야 하는 그의 느긋함에.

분노했다.


서운함. 이 스멀스멀 삐져나왔다.

그는 그게 아니라며.

분노했고.

나도 분노했다.


일단.

자리를 피하자.


집을. 나왔다.


그리고.

이 지독한 세상살이가 서러워 울고.

또 울고.

나 좀 데려가시라고

기도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감정. 이 가라앉는다.


나의 하나뿐인 아들이 떠오른다.


아무 일 없는 듯.

아이를 재우고 있다는

그의 카톡.


그렇게.

화해를 한다.


정면충돌은,

피하는 게 답이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아주,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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