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 은 죽지 않는다.

갈 길이 멀다.

by 결명자차

눈뜨면

눈감을 때까지

쉴 수가 없다.


마음. 이 늘

동동거린다.


아이가 예민할 때는

더하다.


학교에 가도

더듬이가,

레이더가,

99프로

아이에게 가 있다.


남편은 50대 초반

나는 40대 후반

아이는 자폐성장애 9살


ㅋ.ㅋ.ㅋ


셋 다. 나가는 거 좋아하는데

셋 다. 사람 많은 건 싫어한다.

셋 다. 겨울에도 맨발고수. 반팔에 패딩.


우리.

남극으로 가자.


가서

시원하게

속 편히

살자.


눈뜨면

눈감을 때까지

풀가동. 의 삶.


루틴을 지키고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건

나의 자부심.이다.


갱년기. 가 오려나.

자꾸 힘. 이 빠진다.


자궁. 에 혹이 있다니.

생각 없는 어떤 이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생긴 거란다.

아. 예. 예~


이젠. 해명도 소용. 없는 걸 알아서.


그냥. 지기로 했다.

전부. 다. 그대들이 맞고.

나는 틀리다고.


나는 갈 길이 멀고.

아이를 잘 키워놓고

떠나야 한다.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 를 줄이기로 했다.


모르는 사람. 이 보면

패잔병.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엄연히.

나는 실전에 투입된 병사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지.

(아이가 어린것에 비해)


노병. 은 죽지 않는다.


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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