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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Nov 26. 2019

환율표는 어떻게 볼까? 환전수수료 계산법

환전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사항


꾸준한 외환시장 및 정책 개방과 더불어 해외 금융이나 투자가 늘어나면서 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리고 해외여행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많아짐에 따라 외화는 더 이상 생소한 부분이 아니다.


그럼 우리가 실질적으로 환전을 할 때는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 될까. 오늘 환율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 대답하는 환율 가격은 무슨 기준일까?


매매기준율

인터넷 사이에 검색해서 나오는 환율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다. 매매기준율 즉,거래의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네이버 환율

위의 그림에서 나오는 환율 가격매매기준율로 산출된 가격이며, 1달러에 1,176.50원이라는 의미.

매매기준율쉽게 말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평균 환율이라고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환전을 할 때 매매기준율로 사고팔 되는 것일까?그건 아니다.

@KEB 환율

은행에 가면 위와 같이 환율 고시 전광판에 여러 가지 종류로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달러를 환전한다면 현금으로 거래하게 되는데, 이때 적용되는 가격이 현찰 살 때의 가격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의 환율이라고 보면 된다.



현찰거래

보통 현금으로 살 때의 가격은 매매기준율보다 약 20원이 비싸진다. 그럼 반대로 내가 가진 외환을 매도할 때는? 매매기준율보다 약 20원이 낮아진다. 이때 이 가격 차이를 환율 스프레드라고 부르며, 환전수수료 계산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인데 환전수수료 계산은 이따 계산해보자.


@KEB 환율

살 땐 싸게 사고팔 때는 비싸게 파는 것.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모든 거래의 기본 개념이며, 은행이 외환거래시 이윤을 남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환차익

만일 고객이 은행처럼 환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달러를 매수한다면?


예를 들어, 매매기준율 1,200원에 현찰로 매수를 하였는데 1,160원으로 하락하였다. 급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현찰로 매도를 해야 한다면 얼마의 손해를 보게 될까?

쉽게 계산하기 위해 매매기준율과 현찰 매매의 차이를 20원으로 한다면, 1달러당 80원의 손해를 보는 것과 같다.


살 때: 1,220원

팔 때: 1,140원

환차익: -80원


반대로 1,200원에 샀던 달러가 1,240원으로 올랐다면?

살 때: 1,220원

팔 때: 1,240원

환차익: 0원


이렇게 단순 계산으로 보면 최소 약 40원이 올라야 원금 수준으로 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반 개인이 어느 정도의 외환을 매수하여 환차익을 노리기에는 글로벌 경제의 어떤 이슈가 발생하여 큰 변동성을 주지 아니하고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IMF 외환위기때 환차익을 얻은 자산가들이 많이 생겼던 이유는 단기간에 2배 이상의 어마어마한 변동성을 줬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수준은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그 당시만큼의 변동성이 일어날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단기간에 일반적인 외환거래로 환차익을 노리기 위한 투자를 한다면.. 매우 지루하고 재미없는 게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유한 달러가 많아질수록 경제 위기에 방어하는 역할 또는 수익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전신환거래

전신환거래는 송금할 때의 가격을 말한다. 주로 해외 기업 간 무역에서 수출입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T/T(Telegraphic Transfer)가 전신환거래 의미한다.

물론 해외에 있는 자녀에게 유학비용을 본인 계좌에서 송금할 때도 기준이 되는 가격이기도 하다.


환율은 매일 변경되기 때문에 무역회사들이 환위험 헤지를 위해 취하는 기법으로 풋옵션, 콜옵션 거래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옵션은 수출입 기업들이 돈을 받을때나 지불해야하는 미래 시점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참고만 해놓자.


전신환 거래는 매매기준율 가격과 약 10원 정도의 차이가 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찰보다 전신환이 조금 더 저렴한 이유는 전산상으로만 거래되고 실제로 현찰 거래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현금거래는 현찰 보관료 및 위험부담료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가장 비싸다고 보면 된다.



환전수수료

, 그럼 환전수수료는 어떻게 계산할까?

위에서 봤던 표를 다시 보자.

@KEB환율

현찰로 살 때 가격이 1,197.08원이고 스프레드(환전수수료)는 1.75%고 되어 있다.

1,197.08 x 0.0175 = 20.9489


그럼 환전수수료는 20.9489원이다. 1달러에 20.9489원의 환전수수료가 들어가니 1,000달러를 산다고 하면 환전수수료는 20,948.9원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현찰로 사기 때문에 비싼데다가 수수료까지 발생하니 괜히 아까운 기분이다. 그래서 은행에서는 외환 거래 고객을 늘리기 위해 환율 우대라는 서비스를 제공며 경쟁을 한다.

@KEB 환율우대 광고

90% 우대라고 하면 10%의 수수료만 받겠다는 것이니 환전할 시에 특히나 큰 금액의 전을 할 시에는 환율우대를 반드시 체크해서 진행하길 바란다.


그 외 요새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여행자수표(T/C)나 외화수표 등이 있다.




참고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환전이 저렴한 경우가 많으며, 공항에서 환전할 경우에는 비싸니 피치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겠다.

https://blog.naver.com/ins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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