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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Mar 02. 2020

코로나 19 공포, 경제적 타격. 증시 폭락

금리 인하 가능성

지난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포스팅 후, 꽤 시간이 지났지만 줄어들지는 않고 오히려 위험 수준은 국가 비상사태로 번져버렸네요.. 안타깝게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타격은 현재 심각 수준입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큰 심각한 수준에 빠져있다는 것인데요. 확진자는 이미 3,7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8명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소수일 때는 모르겠으나 이미 확진자가 늘어난 시점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처럼 감염 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죠..

@존 홉킨스 코로나 현황 지도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코리아 포비아가 생겨나면서 입국 금지 조치를 하는 국가들은 총 36개국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입국 강화 조치를 한 국가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 문제로 여행 관련 위약금 분쟁이 심각하네요. 그렇다고 소비자를 위해 관련 업체가 피해를 모두 떠안게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취소 문제로 여러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확진자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검사를 활발하게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안 좋아지고 있다고도 하지만.. 결코 검사를 활발하게 하고 있고 대처를 못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대처 방안으로 이번 사태에서만큼은 제대로 대응하길 희망해봅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경제 타격의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죠. 국내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작년 1분기도 별로였지만.. 전년대비 또 마이너스를 찍을 가능성이 있네요. 더 큰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를 향해 간다는 것입니다.

버티고 버티던 미국 시장도 무너져버렸었죠.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는 4%대의 폭락을 하였으며, 하락 포인트로 따지면 약 120년여 만의 최대 하락폭입니다. 퍼센티지로는 최악은 아니지만 이미 과거에 비해 포인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하락 포인트로 따지면 최대치가 된 것이죠.

저도 지금껏 미국 증시가 이렇게 한순간에 속절없이 빠지는 모습은 처음 보는 듯하네요.

1,000 포인트가 넘는 폭락 사태에 미연준 파월 의장은 긴급성명을 올렸으며, 미국은 아직 펀더멘탈이 강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겠다고 하였으며, 이날 증시는 눈치를 보다 추가 하락 일지 반등일지 애매한 상황의 보합권에서 마감되었습니다.

@파월 의장

트럼프는 역시나 Fed를 지적하며 금리인하를 요구 발언을 재차 하였으며, 파월의 금리 인하나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금리 인하만으로 반등할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불안하네요.


정책 수단도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 확산 해결책에 대한 가능성이 나와야 그 희망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텐데요.. 이 공포감이 지속될지 말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길게 가지 않길 바랍니다.

국내 코스피도 2,000선이 다시 깨지고 말았죠.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가 진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번엔 금리 동결을 발표하였었으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지난번에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뚫어버렸죠.. 1,220선까지 갔다가 현재는 1,200원선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추가 상승은 당국의 환율 개입 가능성이 보이기도 하지만.. 어제오늘 하락세는 미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한 하락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선을 큰 폭으로 뚫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기존에는 경제 지수들이 발표되고 뭐가 좋니 안 좋니 하여도 그 체감이 모든 국민들에게 크게 되지 않았을 테지만, 현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죠.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 및 교육 등 모두 취소되고 밖에 사람이 없네요.. 특히나 확진자가 발생된 지역이나 기업들은 사람이 없거나 영업 중단 수준에 들어가기 일쑤고.. 결국 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 모든 경제 활동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각한 바이러스로 인한 시장 위기 상황은 매번 왔었지만,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뒤에 반등을 하였었고 여파도 생각처럼 오래가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도 그럴 것이냐... 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매우 긍정적이고 파격적인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과거와는 달리 회복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단, 이 문제는 또 반드시 해결이 될 것이고요. 큰 진통이 왔다는 것은 또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잘 버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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