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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Mar 04. 2020

미연준, 기준금리 긴급 인하.. 코로나 쇼크

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 하락


지난주 긴급성명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어젯밤. 미연준 파월 의장은 5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기를 긴급 발표하였습니다.

보통 기준금리는 0.25p씩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0.5p 빅컷 인하 폭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최대폭으로 낮춘 것이죠.


그만큼 지금 상황이 지난 금융 위기 수준까지 우려한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선제적 긴급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는 이제 1.00~1.25%가 되었습니다.

지난 긴급성명에서 파월은 "미국의 펀더펜탈은 강하다"라고 하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더 큰 리스크로부터 보호하고자 FOMC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긴급 금리 인하가 결정된 것입니다.


아마 지난주 뉴욕 증시의 폭락에 파월 의장도 꽤나 놀랬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발표된 긴급 성명 이후 주말이 지난 첫 개시장에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기대감이랄까 바로 반등을 보여줬었죠.

S&P 500

그런데.. 단 하루였죠.

금일은 다시 이리저리 요동치며, 약 2~3%가량의 하락이 나왔다는 것은 아직 금리 인하만으로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다른 면에서는 미연준이 금리를 이렇게 갑자기 0.5p를 내릴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하며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것이죠. 즉, 시장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적극 정책을 약속하였으니..  V자 반등은 모르겠지만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제는 금리 인하가 정책적으로 잘 먹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효과를 보는 듯 하지만.. 불이 붙을 듯 말 듯 금세 꺼지고 시장은 또 욕심을 부리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죠.

그래서 일단은 0.5p의 더블샷을 과감히 내줬을 것입니다.

오는 17일 FOMC 정례회의 때까지 지켜보고 추가 정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네요.





파월 의장의 인하 결정 이후. 트럼프는 트위터에 지금이야말로 연준이 주도할 시기라며 더 완화하고 추가 인하를 더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트럼프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경제를 위해 돈을 퍼붓는다며 경쟁을 위해 미국이 가장 낮은 금리.. 거의 제로금리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17일 FOMC 정례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을 아껴두는 것으로 보아 금리 인하 정책만을 우선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인 듯 보이네요.




자,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도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아무래도 따라갈 수밖에 없겠지요. 일각에서는 국내도 금리 인하가 되면 단순하게 부동산 가격이 다시 뛸 것이라고 보는 분들도 많네요.

물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소비가 살아나고 시장 경제가 어느 정도 돌아가는 시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겠죠.. 이제는 금리 인하 효과를 보기에는 최저점의 수준에 왔기 때문에 촉진 효과보다는 방어 효과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심리가 시장을 장악합니다. 불안 심리.. 즉 불확실성을 사그라들게 할 수 있는 소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디 글로벌 제약업계의 협업과 적극적인 R&D 지원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이 나오길 바라며 감염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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