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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진교 Feb 04. 2019

고향의봄

산들담은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산들담은 고향의 봄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고향처럼


푸근한 장소를 찾는다!

일이 아닌 어머니품처럼


포근한 산과 들처럼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오소서!


진달래꽃의 꽃의 의미와

시는 작가의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는다.

이젠


무쏘의 뿔처럼

나아가고

헤쳐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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