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윈, 알리바바 '소유권'까지 포기…커지는 숙청 의혹

마윈, 알리바바 '소유권'까지 포기…커지는 숙청 의혹


조기 퇴진 둘러싼 논란 확산

은퇴선언 후 中정부와 대립각
"정치와 무관" 극구 부인에도
괘씸죄로 퇴출 정황 커져

中 공산당 지도부와 갈등설
"장쩌민계로 찍혀 신변 위협"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지난달 돌연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회사 소유권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을 넘어 그룹 소유권까지 내놓으면서 마 회장 은퇴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AA.17904556.1.jpg



마윈 알리바바 회장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알리바바를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특수목적법인의 일종인 가변이익실체(VIE: variable interest entities)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VIE는 해당 기업과 지분 관계는 없지만 계약을 통해 그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법인이다.


중국 기업들은 1990년대 말부터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VIE를 활용했다. 중국 정부가 금융, 전자, 통신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의 지분 투자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VIE는 일반적으로 역외 지주회사와 중국 내 법인의 경영권을 행사한다. 중국 내 법인은 주로 사업 허가권과 영업권을 갖고 있고 역외 지주회사가 계약을 통해 사실상 중국 내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다. 중국 정부는 VIE 지배 방식이 편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해왔다.

AA.17905891.1.jpg



알리바바는 사업 초기에 VIE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였고 마 회장도 VIE 소유권을 일정 부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7월 중국 금융당국에 VIE 소유권 구조를 조정하겠다는 서류를 제출했고, 당시 마 회장의 VIE 소유권 포기 관련 서류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 측은 “마 회장의 행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만 설명했다.

마 회장은 54세 생일이던 지난달 10일 공개서한을 통해 “창립 20주년 기념일이자 55세 생일인 내년 9월10일 회장직을 장융 최고경영자(CEO)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은퇴 후에는 교육과 자선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니콘 美에 다 뺏길라"… 中, 기술기업에 차등의결권 허용




당시 업계에선 마 회장이 알리바바 지분 6.4%를 보유한 주주인 데다 VIE 소유권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퇴하더라도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SCMP는 이날 보도를 통해 “마 회장이 VIE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앞으로 알리바바가 중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마 회장은 다만 알리바바 주식은 그대로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행사 없이 재산적 가치만 지닌 주식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SCMP 보도가 나온 뒤 마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 회장 측은 “정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중국 안팎에선 정부에 밉보여 어쩔 수 없이 퇴진하는 것이란 시각이 많다. 마 회장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뒤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만 해야 한다”고 작심하고 비판해 주목받았다.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선 마 회장이 중국 공산당과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괘씸죄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 회장은 리옌훙 바이두 회장,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는 달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를 맡지 않았다.

알리바바가 중국 공산당과 정부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해온 홍콩 SCMP를 2015년 인수한 소유주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SCMP는 대주주가 알리바바로 바뀐 뒤에도 논조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또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지분도 갖고 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마 회장을 경계해 퇴진을 종용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홍콩과 대만 언론에선 마 회장이 공산당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불가피하게 경영 퇴진 및 소유권 포기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집권 뒤 부패 척결을 앞세워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등 장쩌민 전 공산당 총서기 인맥을 숙청했다. 그런데 2014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의 주주에 장쩌민계 인사가 대거 포함되면서 마 회장은 장쩌민계열로 분류되기도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0269171




물론이다.

장쩌민 계열 맞다.

알리바바란 기업을 일으킬 대 장쩌민이 총리였을 때였고 이들에게 상당부분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물론 돈도 줬겠지.

그러니 장쩌민 계열에게 흘러가는 돈줄을 말리려면 마윈을 퇴출 시키고 경영권도 포기 시켜야겠지.


이것은 가정인데 마윈이 미국으로 망명할 가능성은 없는가?

마윈이 미국으로 망명을 한 다음 중국정부를 상대로 경영권 취소금지 가처분소송을 하는 방법은 말이다.

뭐 그런것 아니더라도 자기 지분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 말이다.

이것저것 다 빼앗기게 생겼으니 말이다.

어차피 미국에 상장되어 있느니 마윈은 이런 소송에서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 주가는 떨어질 것 같다.

징뚱을 밀어줄 가능성과 알리바바는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들어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쫒겨난 CEO가 미국에 한 둘이 아니란 얘기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으로 망명한다.

물론 망명하려면 공산당을 탈당해야 하는데 마윈은 공산당원이 아니란 소리도 있다.

공산당 탈당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공산당원은 미국이 망명을 안 받아주기 때문이다.

마윈이 그리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산당의 추악한 경영권 탈취 시도를 비판하는 것을 하지 않을까?


어차피 다 빼앗기는 마당에 말이다.

미국으로 와서 한 몫 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면 말이다.

그러지 않더라도 마윈은 암살위험에 놓여 있다.


중국 하이항(海航·HNA)그룹 공동창업자인 왕젠(王建·사진) 회장이 추락사 했는데 암살 같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더 웃기는 것은 가족들이 왕젠회장의 지분을 공산당에 넘기겠다고 한 것이다.

이것은 왕젠 회장이 바로 바지사장이라는 증거다.


아마도 마윈도 암살에 지분도 빼앗기느니 그냥 미국으로 망명하고 지분도 가처분신청하고 중국을 비판하면서 일생을 보낼 수도 있겠다 싶다.


마윈이 경영권 복귀는 장쩌민 계열의 시진핑 탄핵밖에 없는 듯 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美, 한국에도 車 관세 압박 속도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