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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동해 변동성 줄이는 '리브라'…기존 화폐 위협

달러 연동해 변동성 줄이는 '리브라'…기존 화폐 위협하나


글로벌 리포트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가 뭐길래


페이스북이 지난달 18일 자체 개발 가상화폐 ‘리브라’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하자 세계 각국 정치권과 금융권이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화폐들은 사실상 ‘화폐 지위’를 갖지 못했다.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대한 가치가 매우 불안정해 결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화폐보다는 투기 자산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리브라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리브라는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가치 변동성이 낮다. 이 때문에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리브라는 미래에 화폐가 될 수 있을까. 리브라는 과연 무엇이며, 기존 금융시스템에 왜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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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브라 가치는 어떻게 고정하나.



리브라는 준비금(reserve)을 통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가상화폐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치가 오르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정적인 준비금을 마련해 1리브라를 1달러에 고정하는 것이다.



준비금은 은행 예금, 국채 등 변동성이 낮은 저위험 안전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국채도 여러 안정적인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동시에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다만 어떤 자산을 어떤 비율로 연동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1리브라를 1달러에 고정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달러화 가치도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리브라연합은 “리브라는 단일 통화에 환율을 고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브라는 특정 국가 화폐나 자산과 1 대 1로 연동하기보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과 같이 여러 화폐와 자산을 혼합한 인덱스 연동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최초 준비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페이스북은 일단 대형 기업들을 리브라연합에 가입시키려 하고 있다. 출시 전까지 100곳 이상을 모집할 계획인데 6월 발표 당시 27곳을 모집했다고 했다. 글로벌 카드기업인 마스터카드와 비자, 차량 공유기업 우버와 리프트,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 벤처업계의 큰손 유니언스퀘어벤처스, 안드레센호로위츠 등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에서 한 곳당 1000만달러씩을 가입비로 받아 최소 10억달러의 실물자산 준비금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3) 어떻게 발행하나.

가상화폐 원조인 비트코인과 달리 불특정 다수에 의한 ‘채굴(mining)’이 없다. 어떤 거래가 유효한지 인증하는 컴퓨터 계산인 ‘작업증명’을 먼저 성취하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얘기다. 리브라는 법정통화를 주고 거래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리브라는 사용자가 돈(법정화폐)을 입금하면 그만큼 새로 발행된다. 반대로 누군가가 리브라 준비금에서 돈을 인출하면 리브라도 그만큼 사라진다. 리브라 공급은 법정통화로 리브라를 사고자 하는 수요에 좌우된다.

(4) 기존 시스템 대비 리브라의 장점은.

각국은 국내외 송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제 송금시스템으론 스위프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재 송금시스템은 수수료가 비싼 게 흠이다. 리브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금 수수료가 무료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

페이스북의 설명대로라면 리브라는 투기 발생도 어렵다. 페이스북과 연합체들은 리브라를 향후 그들이 내놓을 모든 플랫폼 서비스에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

(5) 지급 불능 상태에 놓일 가능성은 없나.

어떤 충격으로 인해 한꺼번에 고객들이 리브라를 법정통화로 교환하려 한다면 지급 불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페이스북을 포함한 100곳에서 준비금을 늘려 감당하거나 파산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 정부와 중앙은행은 어떻게 해야 할까.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이용하기 위한 전자지갑, 즉 칼리브라(페이스북의 결제서비스 자회사)의 계좌를 만들 때 정부가 이용자에게 공인 신분증명서를 발행해줄 것을 각국에 요청하고 있다. 만약 칼리브라 계좌를 각국 정부가 승인하는 시스템이면 태환 쇄도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금융당국이 유동성 지원을 피하기 어렵다. 리브라는 페이스북 이용자 27억 명 가운데 중국 이란 북한 등을 제외해도 최소 수천만~수억 명이 사용할 것이다. 지원 규모는 웬만한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6)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통해 개인 금융정보를 남용할 가능성은.

페이스북은 물론 “소비자 계좌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페이스북의 광고 타게팅에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남용 선례를 남겼기 때문에 마냥 믿기는 어렵다.

다만 리브라가 기반을 둔 블록체인의 거래 확인과 인증은 페이스북과 자회사 칼리브라뿐 아니라 협력업체 98곳 등 100개 기업을 포함한 리브라연합에 의해 이뤄진다. 이들이 일종의 이사회 역할을 하면서 거래 확인과 인증에서 동등한 투표권을 갖는다. 페이스북과 칼리브라도 각각 1표만 있다. 거래를 기록한 분산원장도 이들 100곳에 나눠 보관한다.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CEO는 “페이스북도 리브라연합에 소속된 회원사 중 하나일 뿐”이라며 “리브라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꼭 신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70770051







아직 리브라가 어떤 실체인지 모르고 어떻게 발행할지도 모르는 상태다.


다만 이 기사를 근거로 생각을 좀 해보자.




리브라는 준비금(reserve)을 통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가상화폐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치가 오르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정적인 준비금을 마련해 1리브라를 1달러에 고정하는 것이다.




달러랑 연동하는 페그제로 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달러랑은 똑같이 연동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한다.


그리고 리브라를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리브라는 법정통화를 주고 거래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리브라는 사용자가 돈(법정화폐)을 입금하면 그만큼 새로 발행된다. 반대로 누군가가 리브라 준비금에서 돈을 인출하면 리브라도 그만큼 사라진다. 리브라 공급은 법정통화로 리브라를 사고자 하는 수요에 좌우된다.




돈 주고 산다는 얘기다.


어느 나라 돈을 주고?


아직 각국 중앙은행이 이것을 허락하지도 않았다.




각국은 국내외 송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제 송금시스템으론 스위프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재 송금시스템은 수수료가 비싼 게 흠이다. 리브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금 수수료가 무료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




리브라가 노리는 것은 송금수수료를 자기들이 먹겠다는 것이다.




어떤 충격으로 인해 한꺼번에 고객들이 리브라를 법정통화로 교환하려 한다면 지급 불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페이스북을 포함한 100곳에서 준비금을 늘려 감당하거나 파산하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것이다.




예를들어 생각을 해 보자.




각국의 중앙은행이 이 시스템을 허락했다고 치자.


중국의 공산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을 통해 엄청난 돈을 빼돌린다.




“시진핑 매형 등 중국 고위층 `4272조원 국외 은닉”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620953.html



그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이런 검은 돈들은 집의 지하실에 현금으로 바꿔서 들여 놓는다.


아니면 금덩어리 등을 사서 쟁여 놓는다.


그런데 만약 중국의 사정바람이 불어 공산당 간부를 잡아 들이는 일을 한다면 그래서 갑자기 리브라를 마구 사들이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1000조 쯤 되는 위안화로 리브라를 사서 미국의 거래소에서 바꾼다면 과연 바꿀 수 있을까?




이런 일로 인해 중국의 금융당국은 리브라 허용이 힘들지 않을까 보인다.


외환통제를 해야 하는데 리브라가 이런 용도로 쓰인다면 완전히 난감해질 것이다.




페이스북이 송금수수료를 거의 제로로 한다면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증권사가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달러를 주고 리브라를 샀다면 리브라 은행에는 달러가 쌓인다.


그것도 27억 명의 돈이 말이다.


그러면 페이스북은 그 돈을 가지고 대출을 해도 되고 투자를 해도 된다.


게다가 이런 리브라 라는 가상화폐는 검은 돈들이 쌓이기 때문에 대량 인출보다는 익명성만 보장된다면 굳이 찾을 필요도 없다.


그러니 그 운용범위는 늘어난다.




결론 : 페이스북 주가가 오르고 있다.


리브라가 그래도 희망적이라는 얘기 같다.


좀 더 지켜 보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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