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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Jul 02. 2024

지금은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390


지금은

황현민





그 옛날 명동의 밤거리를 생각한다


시인들이 즐겨 찾던 곳

시인들이 저절로 모여들던 곳


작가들도 모든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곳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던 곳


그때 그 시절

진짜를 찾아 새내기들까지 모여들던 곳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절들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어우러졌던 곳


그때 그 겨울

첫 바람이 불어오던 곳


그즈음이면 진짜들이 우르르 몰려들던 시절들


을지로와 종로,

서울의 한복판에서ㅡ


진짜 진짜들ㅡ










(C) 2024.07.02. HWANG HYUNMIN.

#지금은

#서울

#진짜

#사진은대전이야

#파란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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