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황현민
그 옛날 명동의 밤거리를 생각한다
시인들이 즐겨 찾던 곳
시인들이 저절로 모여들던 곳
작가들도 모든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곳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던 곳
그때 그 시절
진짜를 찾아 새내기들까지 모여들던 곳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절들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어우러졌던 곳
그때 그 겨울
첫 바람이 불어오던 곳
그즈음이면 진짜들이 우르르 몰려들던 시절들
을지로와 종로,
서울의 한복판에서ㅡ
진짜 진짜들ㅡ
(C) 2024.07.02.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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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대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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