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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녁 Mar 05. 2017

산책

홀로 거리를 걷다

혼자가 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공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말소리는 떠나고

메마른 눈물만 남았다.

웃음은 사라지고

숨죽인 발소리만 들린다.

시간 속을 홀로 걸어도 

그 속엔 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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