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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Aug 21. 2023

가을 농사 시작

비 올 거라는 소식에 

오늘은 파, 무, 알타리무 씨앗을 뿌렸습니다. 

좀 급하게 무리해서 했더니 

동반자와 같이 했는데도 피곤합니다. 




마을 어른들이 뭔 농사가 되겠냐고 혀를 차시는 땅이지만 

농부도 서툴러서 허둥지둥 대지만 

봄에 씨앗 맺었던 아욱이 소복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이런 날들이 하루하루 쌓여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뜰밭도 옥토로 변해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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