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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그림자 Aug 09. 2022

죽음


죽음



가끔 죽음에 대하여 생각한다.

체감할 순 없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두렵고 아득하며 한편으로는 기다려지기도 한다.

죽음앞에 당당한 삶을 살고 싶다. 죽기전까지 당당하고 즐겁게. 

죽음을 생각하니 더 나은 삶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 스러져가는 삶이 아닌 더 활기차고 의욕이 가득한 삶.


좀더 현명하고 따뜻한 여유를 갖고 싶다.

홀로 일어서야만 한다. 결국엔 혼자 가는 삶이다.

타인에게 얻는 위안은, 위로는 필요하지만. 결국은 삶은 외롭고 쓸쓸한것.

지나간 삶을 돌이키면 뭐가 그리도 철없었는지.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오늘부터라도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보자.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하고 씩씩하기를.

늙고, 쇠약하고 병들더라도 눈빛은 총명하기를. 삶에 대한 낙관이 죽는 순간까지 함께하기를.


마지막 순간이 평화롭기를.

맘의 평화가 곧 오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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