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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ie Mar 12. 2022

요즘 관심 : 220312

블록체인 글쓰고읽기 흐르는시간

요즘 관심인 키워드를 2주에 한 번씩 세 가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스케치 형식의 글이라 전문적이지는 않다. 메모라고 불리는게 정확할 것 같다. 요건 최근 2주간의 요즘 관심



블록체인과 유사 비즈니스 (DAO NFT DeFI)

회사를 그만두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려고 했지만 여유가 없어 더 들어가지 못했던 주제

늦은 감이 있어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늦은 것도 아닌 거 같다. 코인 투자만 해왔는데 블록체인 커뮤니티, 관련 비즈니스까지 관심을 가지는 중

디스코드에서 몇 개 커뮤니티에 들어갔고, NFT 관련 여러 프로젝트 앞까지 도달하여 관망 중. 샌드박스 LAND를 기회가 되면 사볼까.. 저 NFT 그림은 왜 이리 비싸지 생각하다가. 이건 내 경험과 이성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영역이라는 결론.

DAO 프로젝트 관련 공고도 있어 지원도 해보고 DeFI 강의들을 몇 개 들어봤는데 흥미롭다.

디젠(degen)이란 단어는 처음 알았다. '새로 나온 디파이 상품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하는 개인'

과거에는 사안이 닥치면 책부터 사서 파곤 했는데 이 분야부터는 바로 실전부터 시작하고 있다.


글쓰고읽기

매주 두 편의 글을 브런치에 쓰고 있다.

에세이 소설(유부 남자의 혼자 쓰는 일기)과 경영조직(팀장을 위한 실무서) 주제다.

장르가 달라 우뇌와 좌뇌를 한주 동안 번갈아가며 가동해야 하지만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어 좋다.

이 세계도 들어와 보니 글 잘 쓰는 사람이 정말 널렸다. 아마추어라지만 프로 같은 글쟁이들이 많고, 글로 먹고사는 거면 정말 뭘로도 다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작가로 살 건 아닌 거 같고 꾸준히 내 생각을 남기려고 한다.

 

흐르는시간 

백수가 된 지 언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 물처럼 흐른다.

아무 생각 없이 한 2~3개월은 지내보려고 했는데 이래도 될까 할 정도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한가한 건 분명해 보인다.

툭 건드려지는 사안(나의 미래, 육아, 전 직장, 인간관계 등)에 고민하려는 관성이 있어 잠시 머리가 복잡해지다가 역시 할 일이 없으니 안 하려는 걱정을 사서 하려는군 싶어서 정신 차리고 내려놓는다.

이렇게 있다 보면 정말 뭐라도 나오는 건가.. 뭐라도 하겠지?라는 도돌이 같은 생각은 종종 맴돈다. 가끔 나도 모르게 한숨도 쉰다.

글 쓰다.. 한컷! 흐르는 시간과 함께 고요한 바다를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사실 그밖에 관심 사안들은 많다.


와인 

비싼 와인 말고 5만 원 이하 와인 위주로 어렵지 않은 리뷰나 해볼까..라는 생각부터..

홍콩에서 파는 와인은 싸서 한국에선 5만 원에 샀던 Kanonkop Blend 2018를 3만 원 정도에 샀다. 남아공 와인인데 피노타쥐(Pinotage) 품종이 독특하고 가성비 좋다. 추천!

19 Crimes Shiraz 2017도 처음 접해봤다. 브랜드 자체도 이번에 제대로 알았고. 라벨에 나오는 얼굴이 영국에서 호주로 온 범죄자란다. 호주의 역사가 이들과 함께 시작됐다고. 가성비 좋다는데 (2만 원 정도) 나에겐 너무 달아서 2잔 정도 먹다가 패스.

와인은 아니지만... 무학 화이트(19.9) 살짝 꽂혀있다. 홍콩 마트에 있어 호기심에 집어봤다. 참이슬은 너무 약하고 22~25 하는 빨간 소주는 너무 독하고 저건  병으로 취하기 적당하다.

어찌 첫 글부터.. 소주 사진을..ㅠㅠ

읽은 책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정화영) : 방송 작가 출신의 브런치 출간 작가인데 '위로'라는 주제를 자기 경험을 토대로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그 밤 잠자리에 누워 기적에 관해 생각해보았다. 정말 진짜로 일어날지 모를 기적이라는 것이 나의 삶에 있었을까? 질문은 어리석었지만, 답은 명확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어쩌면 기적은, 좌절이 만든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 치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기적은, 슬픔에 사로잡힌 순간을 박차고 일어섰던 그때였다는 것을. 그래서 기적은, 내 삶에 이미 여러 번, 일어났었다는 것을.
-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중에서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 베스트셀러는 잘 안 읽는 편인데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클릭해서 한두 페이지 읽다가 다 읽어버린 책. 은근 감동 있고, 주제가 신선하면서도 내용이 따뜻하다. 막판에 울어보려고 했지만 울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읽길 잘했다고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세븐 테크 (김미경 외) : 쓱~ 훑어보기 좋은 최신 7가지 테크. 초보자나 개념 정리하기엔 좋은 책이다.


유튜브 클립

성시경의 먹을텐데 l 대성집 도가니탕 : 해외에 있으니 저런 게 먹고 싶다. 아침부터 소주 한잔과 도가니 먹는 성시경 보다가 10분 다 갔다. 가본데라 더 몰입해서 봤다.

암호화폐 관심 있다면 무조건 알아야 할 ‘스테이블 코인’ : 해시드 김성호 파트너가 티타임즈에서 시리즈로 낸 클립인데 요건 5편. 시리즈 다 내용이 좋았다. 나 같이 블록체인을 접하려는 사람에겐 개념 정리부터 업계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이 시리즈에서부터 나의 관심을 뻗을 수 있었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1가지 (김경일 교수) : 산책을 하면서 심리 관련 유튜브 클립을 종종 듣는데 요 클립이 최근 2주 사이에 기억에 남는다. 제목에 나오는 결론을 말하기엔 스포일 수 있어..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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