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위험하다.
다음 달이면 이사를 가서 집에 안쓰는 물건을
차례차례 당근으로 처리하고 있다.
근데 습관적으로 당근어플에 접속하는 날 발견했다.
사람들이 파는 물건이나
희귀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 것이다.
살 것도 아니면서.
마치 프리마켓 구경나온 사람이 된다.
물건을 줄이기 위해 당근을 하는데,
내 소중한 시간을 쓰고 있다.
역시나 위험하다.
Illustrator JUNO / <안 자고 묘하니?> <신비한 괴물섬과 마법의 열매> <판다 베어> xmenjun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