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쳤다 출간 후 첫 강연을 하기로 했다, 책을 쓰기 전부터 생각을 했었기에 도전을 했고 저질렀다. 자료를 만들고 그동안 저장해 둔 사진을 찾아 서툴지만 차근차근해나갔다. 하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가을을 타는 듯했다. 달력을 보며 아이디어 구상도 해가며 장소를 정해놓고 공지도 올렸다. 지인분들께도 초대장을 보내드리며 준비를 했다. 그런데 미리 기차표 예매를 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하루 저녁에 하려니 모두 매진이었다. 어떡하지? 하며 계속 시도를 했지만 나오는 순간 매진이었다. 오늘 저녁 막차 타고 갈까 도 했지만 다행히 내일 기차를 예매했고 오후에 출발하기로 했다, 긴장해서 인지 눈은 일찍 떠졌고 다시 한번 빠진 것 없는지 체크 후 책전달 하고 기차 타러 갔다, 강연 장소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머릿속은 복잡했고 미리 도착해 손님맞이했다. 시간이 다가 올 수록 한분씩 오셨고 축하를 해주셨다. 발표시간 담담하게 앞으로 나가 인사를 하고 니안이 되기까지 과정들을 설명을 했다. 어색했지만 한 장씩 넘기며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길기는 했지만 무사히 끝내고 뒤풀이를 하며 끝이 났다. 하루동안 행복했고 출판 후 처음으로 하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니안의 삶이 즐거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