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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약사엄마 Oct 20. 2018

출산 후 많이 하는 자궁 내 피임장치

출산을 한 여성들의 피임 -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루프의 종류

                                               

아이가 둘 이상인 여성들의 경우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다양한 피임 방법을 찾습니다. 그 동안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먹는 피임약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제는 산부인과에서 많이 권하는 자궁내 피임장치(루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루프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미레나

                                                                     

자궁내 피임장치 - 미레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궁 내 피임장치는 미레나입니다. 미레나는 T 자형 플라스틱 기구이며, 자궁 내 삽입하면 안에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 이라는 호르몬이 서서히 방출 됩니다.


미레나 작용기전(출처: 국민건강정보포털)

                                                   

보통 미레나는 자궁 내에서 정자의 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자궁 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하여 정자의 이동을 어렵해 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궁 내막의 증식을 감소하기 때문에 자궁 내막증이 있는 여성에게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년 정도의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리량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무월경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원인이 없는 과다월경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나 폐경 전후 시기의 심한 기능성 자궁출혈의 조절에 효과적이며 또한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월경량 감소 및 생리통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시 부종이나 체중 증가 등을 겪는 분들이 있다보니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있어서, 중간에 제거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미레나를 제거하면 다시 임신이 가능합니다.     
        


미레나의 단점을 개선한 제이디스, 카일리나

                                      

자궁내 피임장치 제이디스, 카일리나


                                                                              

미레나에서 방출되는 레보노르게스트렐의 양을 줄여서 사용시 느낄 수 있는 통증이나 여타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들 역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궁 내 삽입 혹은 제거시 느끼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제이디스와 카일리나는 루프의 크기를 줄여서 이에 대한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이디스는 국내에 2014년에 판매가 시작되었고, 카일리나는 2018년 올해 출시가 된 제품입니다. 두 제품은 동일한 성분의 호르몬을 방출하지만 출시된 시기가 있는 만큼, 다음 표와 같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이디스의 경우 약 30만원 대, 카일리나는 50만원 대 가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 기간을 생각하면, 기간 당 금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임을 결정할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먹는 피임약 이외에 가장 대중화 되어 있는 자궁 내 피임장치에 대해 잠깐 살펴 보았습니다. 물론 호르몬이 없는 구리 루프가 있기는 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기란 힘들어서 이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이외에는 임플라논이라 하여 피부 안쪽에 이식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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