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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Mar 02. 2023

프로덕트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Puzzler

3년차 클럽하우스 기획자/PM 커뮤니티, 노가리클럽 리브랜딩


이 이야기는 3년차 클럽하우스 기획자/PM 커뮤니티, 노가리클럽 리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21년 2월, 전에 없던 서비스 클럽하우스가 나타났고, 이쪽(?) 사람들은 한동안 클럽하우스에 모여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관심사의 방들이 생겼고, 같은 직군들의 방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동시에 누군가 기획자 방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덕트 만드는 사람들, 퍼즐러Puzzler.프로덕트 만드는 사람들, 퍼즐러Puzzler.

"노가리" 클럽이 된 이유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모인 방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며칠을 기다려도 기획자나 PM방이 생기지 않아, 그 당시 가장 흥했던 개발자 노가리방의 이름을 따서, 기획자 노가리방을 열였고, 110명 가까이 모였다.  


2021년 2월 처음 방을 연 것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월요일 밤 10시마다 방을 열었다. 초반에는 특정한 주제 없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가 점점 정기적으로 모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코너가 생기기 시작하고, 돌아가며 세션을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의 모양새를 갖췄다. 이것이 기획자/PM "노가리" 클럽의 시작이었다. 


2021년 당시 열렸던 세션 리스트


노가리 클럽의 월요일 세션은 지금까지 거의 매주 빠짐 없이 100번이 넘는 세션을 진행했고, 지금도 매주 진행하고 있다. 공식 모더레이터 분은 12명, 클럽 가입자수는 1,200여명이고(물론, 2년 전 클럽하우스의 인기에 비교하면 적은 사람이지만, 매주 많으면 80분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는 300여분이 모여있다.  



3년, 이제 변화가 필요해!


‘노가리’ 워딩이 ‘편한 수다’를 대표하지만 오랜 단어지만, 레트로 바이브 없이 올드하다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기획자/PM 워딩이 정확하게 커뮤니티에 속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설명하지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면서도 위트있으면서도..


바뀔 클럽 이름은 기존 클럽 방향성의 바탕은 유지하면서 현재 이름의 아쉬운 점만 보완하되 진지하기보다 위트가 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노가리를 완전히 지우고 싶지는 않은 마음도 약간- 고민을 시작한 지 꽤 오래 되었지만, 마음에 드는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프로덕트 만드는 사람들, 퍼즐러Puzzler.

프로덕트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퍼즐러Puzzler


처음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수다 떨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해서 클럽으로 성장하면서, 이 클럽은 다양한 백그라운드, 커리어들을 가진 사람들 사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랬다.


기획자, PM, PO로 일을 하다보면 수 많은 고민들과 문제들에 직면하고, 그것들을 해결하는데 성공과 실패를 지긋지긋하게 반복하면서 하면서 "찐" 경험이 쌓이고 그것은 성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 경험을 혼자만의 것으로 갖지 말고 서로 공유한다면, 모두가 각자의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노가리 이름 대신 이번에는 클럽의 방향성인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성장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chatGPT 등장 이후, 시간이 날때마다 1년째 풀리지 않던 고민을 이런 저런 질문을 바꾸어가며 며칠 동안 물었다. 그러다 튀어나온 이름. 바로 Product Puzzler.  


퍼즐은 그래도 답이 있잖아(?)


프로덕트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거나 프로덕트 개발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함께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이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더레이터 11명에게 의견을 물었고, 피드백을 받아 최종적으로 Product을 뺀, "퍼즐러Puzzler"가 되었다. 그리고, 바뀐 클럽 이름의 의미가 더 드러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방향성을 업데이트 했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 사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위에서 질문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경험과 정보 공유를 통해 성장과 안정을 가집니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 

의미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건강한 소통

의미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한 건강한 질문, 질문에 대한 본인들의 경험을 나눕니다. 

소속, 경력, 직군과 상관없이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모두가 쉽게 말하고 교류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경험부터 오늘 당장 겪은 시시한 사건이나 떡밥까지 어떤 주제라도 나눌 수 있길 희망합니다. 


지속 가능

끈끈하고 강력하기보다는 뭉근하고 느슨하고 연대를 희망합니다. 

뉴비에겐 환영인사를 질문자에게는 답변을, 정보 공유자에게는 리액션을 합니다. 

클럽의 운영을 위해서 클럽의 모더들은 컨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합니다.


노가리를 완전히 지우고 싶지는 않은 마음

                   


2023년에는... 


2022년에 비해서, 컨텐츠 중 북앤빵(북리뷰)와 앱앤앱(앱리뷰)를 월 1회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진행하고,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프로덕트, 회사 생활, 시장 상황 등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세션이 예정되어있다. 북앤빵은 기존에 모더끼리만 진행하던 것을, 매월 참여를 받아 10명 내외로 함께 북리뷰를 진행하고 있고, PD 분들의 세션도 새롭게 만들었다. 


예정된 3월 스케줄

3월 6일   북앤빵 (다이버시티파워 북리뷰) @알렉
3월 13일  미생들의 스타트업 생존기  @제니/예현님
3월 20일  일타 강사 피터 @피터
3월 27일  앱&앱 @진현님/레슬리


만약,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퍼즐러 참여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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