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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 Sep 07. 2018

지는 해

지는 해는  

미련이 많아 

이곳저곳에 빛을 남긴다  


허름한 골목의 

외로운 벽 틈으로 


그 누구의 빈 방 

흐트러진 침대 위로  


어떤 미련으로 

진하디 진한 빛을 두려 하는지  


어떤 미련이 그리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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