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멀한 마케터 Aug 21. 2021

[노멀한 마케터 ep2]

더 나은 마케터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하는 것

오늘의 제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좋은 마케터가 되는 법>, <더 나은 마케터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하는 것>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법>이라는 것을 넣어 방법론적으로 이야기 하기 싫었기 때문이죠, 저또한 좋은 마케터, 완벽한 마케터가 아니기도 하고요.


더 나은 마케터가되기 위해 노력한 기간은 사실 매우 짧습니다. 1년 정도? 사실 10년의 마케터 생활 중 5년~7년은 프로젝트를 쳐낸다는 느낌으로 바쁘게 지내기 일 수 였고, 8년~9년은 매너리즘과 자만심에 빠져 지내왔습니다.


"경력=깡패다"라는 생각으로 지내오던 중 소위 말하는 요즘 세대들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하고,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 좀 더 '주도적인 삶을 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유튜브의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6개월 동안의 고민 끝에 제게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은 '더 나은 마케터가 되는 것'이었죠, 저는 제 업을 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내 '업'에 대한 자부심과 욕심이 남아 있기에 더 늦기 전에 '삶의 변화'를 주어 좀 더 나아가보자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마케터>가 되기위해 저는 무엇을 노력하고 있을까요?




1. 꾸준한 인풋(Input)을 넣어주기

<인풋넣기> 제가 요즘 가장 행복하게 즐기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선 가장 부담없이 할 수 인풋은 유튜브 보기, SNS 구경, 관심있는 인플루언서의 자취 쫓아가기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렇게 쉽게 체득할 수 있다니 더없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독서>,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학창시절 중간고사 평균 점수가 48점이었던 적도 있었고, 책과는 담을 쌓았던 저인데, 억지로라도 책을 읽으려 노력했고, 책에서 얻은 지혜가 제 삶과 업무에 많은 영감과 영향을 끼치면서 이제는 어딜가도 꼭 읽지 않아도 책은 들고 다닙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편식도 심했는데 이제는 되도록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배민의 김봉진 대표님이 알려준 방법인데 꼭 한권의 책을 다 읽고 다음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집안 곳곳에 다양한 책들을 두고, 시간이 날 때면 그냥 잡히는 책들을 읽곤 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좋아요^^


마지막으로 가능한선에서 다양한 사람만나보기입니다. 덧붙이자면 요즘에는 사람들을 만나기에 힘들죠, 그래서 저는 밑미, 클래스101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그렇지만 대화를 하거나, 강의를 듣다 보면 조금 더 나아진 나를 발견하게 되고 좋은 영감들이 많이 쌓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독서>, <유튜브 시청>과 같이 앞선 방식과는 다르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미팅, 모임은 내 생각에 대해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생각의 무한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어요.


참! 무엇 보다도 균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한 때 유튜브에 너무 빠져서 퇴근 후 계속 유튜브 새로 고침만 했던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그런 모습의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조심하세요ㅎㅎ



2. 낮선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경험 하기

앞서 이야기 했던 <인풋넣기>와 어느정도 연장 선상에 있어요:)


언젠가 부터 <호캉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저는 돈모으는데만 집착해서 주말에는 집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전부터는 되도록 주말에 경험하지 않았던 것을 하려 노력합니다.


호캉스, 최고급 호텔 카페 가보기, 팝업스토어 가보기, 새로생긴 카페 가보기, 퇴근 후 러닝 해보기, 한옥스테이 해보기 등등


처음에는 조금 거창 했으나 최근에는 좀 더 자연스럽게 경험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꼭 핫하고 힙할필요 없어요. 그때의 상황에 맞게 즐기세요. 그래서 독립 서점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익숙한 카페가 하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카페를 가는 것을 즐깁니다.


낮선 환경과 경험은 온전히 나와 내 상황에 집중하게 해주고, 생각보다 활력과 풍부한 영감을 많이 준답니다. 참고로 러닝은 실패각으로 가고있지만 그래도 간간히 해보려 합니다...ㅎㅎ



3. 멘탈관리

더 나은 인생, 직업인이 되기 위해 <멘탈관리>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그렇지만 가장 관리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멘탈이 관리가 되나?" 저의 경우는 "몰입"으로 멘탈을 관리합니다. 예를 들면 집에와서 멍하니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회사에 남기고온 일, 내일 해야할 업무 들이 생각나 잠에 들기도 힘들고 점점 나락으로 빠지더라고요.


때문에 다른 "몰입"을 할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이 "몰입"이 잘 되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어야 하겠죠?


최근의 몰입은 두 가지 정도에요. 주말에 브런치를 쓰기위해 휴대폰 메모장으로 내용을 정리하거나, 언제가는 꼭 하고 싶은 '창업'을 위해 아이템을 생각하거나 관련 컨텐츠를 훑어 보는 것


저도 제가 이렇게 긴글을 쓰는 것에 흥미를 느낄지 몰랐어요. 막연하게 걱정먼저 하지 마시고,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그냥 한 번 해보세요" 맘에 안들면 안하면 되잖아요^^ 그러다 얻어걸릴 거에요.




어제 부터인가 <더나은>이라는 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어서 일까요? 조바심에 너무 달릴 필요없습니다. 천천히 함께가요. 다음 시간에는 함께 가는 법을 다뤄봐야겠어요.

작가의 이전글 [노멀한 마케터 ep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