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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범구 Feb 23. 2020

세균(미생물)의 편견을 버려야 건강할 수 있다.

장내 세균은 제 3의 장기 인체 세균은 우리의 동반자


인간은 선이고 미생물은 악 이라는 편견을 끝내야 건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세균, 고균, 원생생물, 곰팡이처럼 우리와 지구의 여러 환경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미생물은 건강과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다.

인간은 선이고, 미생물은 악’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인체의 특정 서식처에 사는 미생물들과 그 유전체 전체를 통틀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유인균)이라고 부르며 기주(숙주)와 미생물을 합쳐 ‘슈퍼유기체’로 간주하기도 한다.
 
인체에 공생하는 미생물은 삶의 동반자 이다. 미생물은 인체 유전적 요인과 함께 대사 및 생리와 건강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의 대부분을 인류와 함께 진화해온 미생물에 의한 것이다.


피부, 눈, 입, 소화기, 호흡기, 비뇨생식기 등에 사는 미생물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절대적 도움을 주는 생명체이다.

특히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은 1000조개나 되며 ‘사실상의 제 3의 장기’라 불릴 만큼 인체의 대사와 면역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내 유익균 미생물은 건강뿐 아니라 행동에도 영향을 끼치며 성격과 스트레스 지수 행복지수 등 정신적 성향까지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동물실험에서도 유익한 세균을 섭취한 생쥐는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낮다고 나타났다.

그 이유는 장내 미생물 정보가 부교감신경 중 가장 큰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전해져 심리 상태가 바뀐 탓이다.
 


미생물은 평시에는 내 삶의 반려자이자 협력자이다. 그러나 내가 약해지면 나를 공격하기도 하는 것이 내 몸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이다. 우리 몸과 미생물 간의 미묘한 견제와 균형이 깨지면 병이 유발되고 병 유발율이 높아지고 분노조절 장애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으로 작용되게 된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몸도 수많은 미생물의 보금자리이며 미상물과 공존 한다. 소나 말 같은 초식동물은 식물 섬유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미생물과 공존하는 덕분에 풀만 먹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각종 식물도 뿌리, 잎 또는 체내에서 여러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식물 생장촉진 세균은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정하고, 인 같은 미네랄을 식물이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 호르몬을 생산하고, 길항물질을 만들어 유해성균과 병원균을 억제하며, 병해충 예방 및 면역력을 증대되도록 돕는 일을 유익한 미생물이 담당한다.
 
세계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3대 건강식품이 김치, 요구르트, 낫또 이다. 이러한 발효식품에는 유산균을 비롯해 이로운 유인균(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이 많다.
 
토양과 개펄은 가장 많은 종류의 미생물 생명자원의 보고이다. 한 줌 흙에는 수만 종 미생물이 수백억 마리나 살고 있다.
 

미생물 연구 분야에서는 ‘제2의 인간 유전체’로 불리는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 전체를 분석하는 ‘인체 미생물체 프로젝트’(HMP) 등이 활발하게 연구 되고 있다.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분석 기술, 그리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생물정보학과 시스템생물학 등이 발전하면서 인류와 자연환경에 미생물의 중대하고도 중요한 역할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앞으로 미생물 상호작용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런 연구들에서 어떤 놀라운 발견과 발명이 이루어 질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몸 속에는 유익균의 비율이 일정 밸런스를 유지하여야 한다. 그러나 점점 우리의 인체내 유익균들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유인균의 숫자가 줄면 반드시 유익균이 줄어든 만큼 유해균들의 숫자가 늘어난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장내 유익한 세균은 행복호르몬 90%이상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이는 반면 유해균 비율이 높으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행복 호르몬 도파민 세로토닌 등 유익한 호르몬을 장내 유익한 세균이 만든다.


자 이제 세균의 편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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