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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Reeee Aug 02. 2017

슈퍼마리오가 너무 좋아

그 속에 있는 색들



 난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서른이 된 지금도 쉬는 날이면 집에 콕 박혀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곤 한다. 나의 게임 사랑은 유치원때부터 시작되었다. 유치원 시절, 어렸던 나는 게임을 직접 하진 못했다. 대신에 게임하는 형 옆에서 코드가 뽑혀져 있는 조이스틱을 들고 내가 하는 것 마냥 온 몸을 비틀며 버튼을 눌렀다.(그 당시는 진짜 내가 조종하는줄 알았다.)

 수도없이 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슈퍼마리오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슈퍼마리오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쿠퍼에게 잡혀간 피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게임이다.(이 당시 게임이 대부분 여자친구 구하는 스토리다.) 단순한 스토리와 게임 방식과는 다르게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던 게임이다.

 슈퍼마리오는 게임도 재밌었지만 나는 그 게임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빨간 벽돌과 초록색 파이프, 파란하늘. 내가 좋아하는 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슈퍼마리오가 좋나 보다.

 아니면 반대로 슈퍼마리오 때문에 빨초파의 단색을 좋아하게 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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