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몇 분 안돼서 더욱 소중한 제 구독자분들, 처음 인사드리네요. 하하하.
드디어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 : 중국 테크 기업의 모든 것
부제 : 혁신이란 이름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별들
총 10개 기업의 내용을 수록했는데 앞에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화웨이는 기존의 내용과 수치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및 편집을 진행하고 일부 내용을 추가해서 편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두, 바이트댄스, 메이퇀, 디디추싱, 징동, 핀둬둬 등은 한 번도 어디 다른 곳에 올린 적이 없는 글과 내용이므로 새롭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쓰는 거보다 책 편집해서 출판하는 게 훨씬 힘든 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중국 말고도 인생 공부를 더 많이 했습니다.
한국을 떠나 있던 최근 1~2년 사이 한국의 발전상에 과문하여 그럴 수도 있지만 언어 장벽이 없다는 것을 가정하면 중국 내 생활의 편리함은 이미 한국을 상당 부분 추월한 듯합니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띄엄띄엄 인생의 1/4을 중국에서 살고 있는 제게도 이 같은 변화는 충격이었습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조금만 파고들면 안은 허술해서 헛웃음이 나오던 중국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차분히 생각해보니 그 편리함의 팔 할은 중국의 여러 테크 기업 덕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스텝이 제대로 꼬여서 중국에서의 모든 이들의 삶이 무척 고단하지만)
그래서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한 현재 중국을 주름잡고 있는 테크 기업 10개사에 대해 순전히 몸으로 부딪혀본 경험을 바탕으로 미시적 분석과 생존 전략 탐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기라성 같은 중국 전문가들이 중국에 대해서 거시적으로 논한 책은 많지만 중국 테크 기업의 세세한 전략적 디테일을 논한 책은 많지 않은 현실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한중 양국에 짙게 드리운 상호 감정적이고 혐오로 가득 찬 색안경을 걷어내고 보면 중국 테크 기업의 발전 과정과 생존 전략에서 한국이 느낄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 아닌 냉철한 분석적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 한국 스스로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중국과 중국 기업에 관심이 있는 분은 물론, 좋든 싫든 어쩌다 보니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언론에 비친 중국이 마냥 싫기만 한 분들의 일독 부탁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글 공유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50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