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징카 Apr 25. 2023

48시간의 도쿄

내가 만난 도쿄의 간식 몇 개

어쩌다 도쿄에서 48시간.


도쿄역은 사람이 많다. 식당은 항상 줄을 선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녹차 한 병이랑 참치 말이 김밥을 샀다. 아마도 포장을 엉망으로 깐 것 같다.밥과 김이 해체됐지만 다시 붙여 먹었다. 나의 도쿄 +2시간 째의 첫 음식


라면. 신바시의 주말은 한적하고 외로웠다. 유명한 라면가게들은 줄이 가득해서 나같이 불같고 급한 성격은 결국 바로 앉을 수 있는 노포 같은 라면집을 선택했는데 전반적으로 거친 느낌의 가게.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던 600엔의 꼬릿한 진한 육수 라면.


편의점 간식. 푸딩과 자가리코, 칼피스를 사먹었다. 칼피스는 사실 두 병째 마셨고 자가리코는 처음, 푸딩은 우유 푸딩을 먹어보고 맛있어서 녹차를 사봤다. 이전에 먹었던 우유푸딩은 대행복의 맛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름하야 ‘쟈지푸딩’..으로 이미 맛있기로 꽤나 유명한 푸딩이었다. 녹차푸딩 역시 진하고 쫀쫀해서 기분이 좋은 맛.


빵. 긴자에 150년 된 팥빵집이 있댔는데 우연히 가는 길에 들르게 된 곳. 세계에서 단팥빵을 처음 만든 곳이라는데, 그냥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먹었더니 녹차 크림빵이었음. 귀여운 모양에 점수를 주고 싶다.


칼피스. 밀키스 맛이 나지만 탄산이 없고 덜 달다. 원래단 음료수는 잘 먹지 않는 나인데 처음에 46kcal로 알고 건강음료군 하며 벌컥벌컥 마셔왔다. 알고보니 100ml 당 46이고 이 병은 600ml다. 약 48시간 동안 3병이나 마셨는데 꽤나 마음에 들었나보다. 많이 걷고 벌컥벌컥 마셔주니 좋았다.


도쿄 48시간은 칼피스 3병과

사진은 없지만 도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몬자야끼

그리고 푸딩 - 일본은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려나

keyword
작가의 이전글 9월 방콕에서 재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