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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 간호 Sep 17. 2022

고양이의 이층 집

이제 화장실에 숨지마~

우리 집 냥이는 많이 무서우면 자꾸 화장실로 들어갔다. 가장 폐쇄되어있고 자기 냄새가 많아서이겠지만 피부병이 생길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냥이 화장실과 비슷하게 생긴 가구를 폭풍 검색하던 중 수납장 옆에 냥이가 다닐 수 있는 구멍이 있는 가구를 발견하였다.


집의 햇볕 잘 드는 구석진 자리에 그 가구를 놓은 다음 앞마당 느낌으로 냥이의 소파를 함께 놓아주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이면서 또 다른 휴식처가 되었다. 그 위에 더 안락하라고 이불을 덮어주고 이층에는 테라스 느낌으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의자형 스크레쳐를 놓아주었다. 그랬더니 앞마당과 테라스가 딸린 이층 집이 되었다.


이렇게 설치한 후 화장실로 도망가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밤에는 사람과 함께 자다가 아침이 되면 밥을 먹은 후 자기 집에 가서 또 잔다 ^^ 정말 편안해 보인다.


냥이가 잘 사용하니 그렇게 보람되고 행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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