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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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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만난 '최고의 부자'.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린 오늘,


몇날을 망설이다 영업 마치시고 다음날 재개하기 전까지만


이 해 태어나 겨울이 처음인 동네 길냥이들 칼바람 피할 집좀 평상 아래 두면 안 되냐 여쭸더니


그저 흔쾌히 당장에 그러라 해주신. 눈물이 나려 할만큼 기쁘고 감사한. 그리고 몇날을 망설이고만 있었던 나의 소심함과 게으름을 후회.


'새해에는 이렇듯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이 물질적으로도 더욱 부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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