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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NS Jul 05. 2016

핀테크 스타트업

네번째 이야기

지난시간 인터넷 전문은행에 이어 이번시간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트업 :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해요


IT 기술을 이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상대의 계좌 번호를 몰라도 비밀번호만 입력함으로써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Toss 같은 어플을 만드는 벤처기업을 핀테크 스타트업 이라고 해요.

간평 송금앱, 토스

 

이러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분야는  1) 개인자산관리, 2) 주식거래, 3) 위험관리, 4) 간편결제, 5) 크라우드펀딩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크게 세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모바일 송금과 온라인 페이 등의 간편결제 분야, 로보 어드바이저와 같은 개인자산관리 분야, 그리고 크라우드펀딩법으로 활성화될 분야라고 촉망받는 크라우드 펀딩 분야가 있습니다.


우선, 주목받는 핀테크 스타트업 서비스 10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이 리얼 플랜


마이 리얼 플랜

보험분석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과 보험설계사를 이어주는 보험 스타트업이에요. 보험설계사의 말만 믿고 덜컥 가입해 불완전판매 등의 피해사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2) 핀투비

핀투비

핀투비는 투자자들을 모아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은행보다 낮은 할인율(2.5%)로 매입하는 서비스에요. 

매출채권이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나중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경우 발생하는 채권을 말해요




3) 두리안

두리안

개인 간 송금 시 전자문서(또는 서명)을 통해 차용증서가 자동으로 발행돼 보관되는 서비스로서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채권자들을 보호해준다고 하네요.




4) 에버스핀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에버스핀은 이러한 핀테크의 기반기술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앱 보안 플랫폼 ‘에버세이프’를 개발했어요. 에버세이프는 시간마다 보안모듈을 변경해 해킹할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 핵심기술이에요. 해커가 시스템을 파악할만한 시간이 주어지기도 전에 다른 형태의 보안모듈로 변경하죠.



5) 8퍼센트

8퍼센트


8퍼센트는 중금리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개인 사업가에게 인터넷·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개인 대 개인 간 대출을 알선해주는 P2P 서비스에요. 중금리 대출이라는 개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P2P 대출을 활용하며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상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6) 더치트

더치트

더치트는 금융사기 피해 정보를 금융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 및 사기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에요.



7) 코인플러그

코인플러그

코인플러그는 안전하고 쉽게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거래소를 제공하여 편의점 등 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비트코인으로 선불카드, 송금, 매수, 매도, 선불카드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 비트코인 지갑 앱인 Wallet app을 선보이기도 했죠.




8) 젠포트

젠포트

젠포트는 주식투자자가 '나만의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들수 있는 서비스에요. 핀테크 스타트업인 뉴지스탁에서 가공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없이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에요. 


로보어드바이저 :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



9) 스마트포캐스트

빅터 서비스

스마트포캐스트는 독자적인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구축해서 주식예측앱인 ‘빅터(bigta)’를 출시했어요. 빅터는 출시 1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금융 부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10) 소딧

소딧

소딧(SODIT)은 상가, 아파트, 주택 등의 부동산 담보근저당 부실채권 질권담보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부동산담보 P2P대출 서비스에요. 소딧은 연체 발생시 제휴된 채권매입회사가 부실 채권을 매입해주기로 약정해 부실률을 낮추는 보호 장치를 마련돼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근저당 : 앞으로 생길 채권의 담보로 저당권을 미리 설정하는 행위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  : 금융기관의 대출금 가운데 회수가 불확실한 돈
질권담보 : 채무의 불이행 시 그 담보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



그렇다면 은행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수많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생겨나지만 이러한 스타트업은 더 많은 이용자를 모으고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금융사와 협력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러한 측면에서 은행에게 핀테크 스타트업의 출현은 밥그릇을 빼앗길 수 있는 위기이자 큰 기회에요. 그렇다면 시중은행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핀테크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직접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제휴를 맺고 있어요.


1) 신한은행은 ‘신한퓨처스랩’을 운영하며, 핀테크 기업 ‘스트리미’와 제휴해 블록체인 외화송금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보인다고 하네요.


2) KB국민은행은 ‘KB스타터스밸리’를 운영하며 스타트업들과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브랜치 도입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금융서비스를 준비중이에요.

포터블 브랜치 : 찾아가는 은행, 움직이는 은행


3) KEB하나은행은 ‘1Q랩(Lab)’을 운영하며 핀테크 스타트업 4곳과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어요.


4) IBK금융그룹의 ‘핀테크DREAM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들에 사업 제휴, 협력 및 지원 요청 등 각종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상담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요.


5) 우리은행은 기존에 운영하던 ‘핀테크나눔터’를 ‘위비핀테크랩(Lab)’으로 확대해서 핀테크 분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무 공간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어요.


이렇게 은행들은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은행을 통해 상용화함으로써 금융시장에서 서로 ‘윈윈(Win Win)’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핀테크 시장의 규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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