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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은양 Jun 20. 2022

학업을 잘하는 아이 vs 영재

비슷한 거 같지만 다르다

학업을 잘하는 아이 high achiever 가 영재 gifted 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학업을 잘한다고 영재는 아니다.


학업을 잘하는 아이는 외부의 영향이 크다. , 조기교육을 받았거나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아이이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의 실상은 조기교육, 즉 학업을 잘 시키기 위한 교육일 뿐이다.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다.



학업을 잘하는 아이 영재의 차이점


답을 기억함 //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함


관심 있어함 // 궁금해함


세심함 // 선택적으로 관심을 표함


고급 아이디어를 생각함 // 복잡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함


그룹에서 최상 위에 있음 // 그룹을 넘어 존재함


쉽게 배움 // 이미 알고 있음


6-8 정도 반복하면 잘함 // 1-3 정도 반복하면 잘함


본인 나이 또래와 잘 어울림 // 지적 능력이 맞는 사람을 선호함


과제를 시간 내에 함 // 프로젝트나 과제를 확장시킴


학교 생활을 즐김 // 자기 주도 학습을 즐김


경계심이 강하고 관찰력이 좋음 // 관찰을 예상하고 연관 시킴


자기 배움에 만족함 // 자기비판적임


전과목 A 위주로 받음 // 성적에 연연하지 않음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부분을 보고 생각난 일화,


미국은 성적이 9주씩 해서 4분기로 나뉘어서 나오는데 큰 아이 소셜 스터디 1,2,3 그리고 4분기 성적을 합해서 나누니 이미 90%가 넘었었다. 그걸 계산해보더니 4분기 과제들을 안 하고 70%만 받겠다고 하는 것이다.


아이: 99%나 90% 같은 A잖아.


나: 아… 그래도 과제는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이: 왜 해야 해? 점수가 중요해?


나: 난 네가 최선을 다했으면 해서-


아이: 난 그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나: 네가 그동안 최선을 다 안 했다고 하는 게 아니야. 주어진 과제를 네 힘으로 하고 난 후 그 과제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으면 최선을 다한 거지만 과제를 안 하는 것은 시작도 안 한 거 아닌가 싶어서- 내가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시작점에서 출발 안 하고 난 최선을 다했어!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거 같아서.


그 후로 우리는 학생이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생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두 번 예외 twice exceptional 아이들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영재성이다.



꽃이 안 핀다고
그 누구도 식물을 탓하지 않고
그 환경을 바꿔주려고 한다.


아이의 타고난 영재성을 지켜주고 그걸 아이가 강점으로 사용하게 도와주는게 진정한 영재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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