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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드뷰 BirdView Oct 13. 2016

화해를 만드는 사람들 #01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개발사 버드뷰 | 성장관리팀 김사라 팀장 

이 회사는 대체 어떤 회사지?

처음 버드뷰에 지원했던 때를 떠올려 보면, 회사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어서 곤란을 겪었던 것 같다. 앱 서비스인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라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만드는 회사나 회사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려웠다. 홈페이지에 써있는 비전이나 일하는 방식들은 참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실체는 잘 와닿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약간은 불안하게 지원했었지만, 막상 입사하고 보니 굉장히 좋은 기업문화와 구성원들이 있는 직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지원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해를 만드는 사람들]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화해를 만드는 사람들 #01

김사라 |  성장관리팀(HR) | 팀장 | 커리어 7년차_버드뷰 1년차

경영지원 그룹, (좌측)성장관리팀 김사라 팀장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버드뷰에 합류하기 전에는 약 7년간 인사 컨설턴트로 근무해왔습니다. 성과 평가와 채용 컨설팅이 제 전문 분야였어요. 특히 대기업 인•적성 검사 개발, 면접개발 등 Tool 개발과 오퍼레이팅 업무를 즐겁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경에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당시 스타트업 인사팀 지원 제의를 받게 되면서 스타트업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죠. 이때부터 스타트업에 흥미를 많이 느끼게 돼서 스타트업 전용 채용 포털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일 처음 본 공고가 버드뷰의 채용 공고였어요. 함께 성장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결과적으로는 올해 1월부터 버드뷰 성장관리팀 팀장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성원들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성장’을 전제로 하는 인사운영이 더 중요합니다.

성장관리팀은 어떤 팀인가요? 현재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도 궁금해요.

팀 명은 성장관리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반적인 인사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각종 인사 체계를 만들고 기업문화 구축, 교육,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버드뷰의 성장관리팀이 타사 인사팀과 구분되는 점은 구성원들의 성장을 최우선시한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인사운영은 인력을 관리하는 측면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큰 조직일수록 구성원의 수가 무척 많아서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버드뷰는 스타트업이라는 특수성과 경영진의 명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구성원들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성장’을 전제로 하는 인사운영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의 평가는 성과를 비교해서 더 잘하는 사람을 찾아 순위를 매기고, 상위자에게 더 큰 보상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겠죠. 하지만 스타트업은 소규모 조직이기 때문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온전히 자기 일을 맡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줄 세우기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버드뷰는 목적 자체를 구성원들의 성장에 두고 Career Path 설계와 피드백 세션, 코칭 등을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일하시면서 느낀 스타트업과 대기업 채용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과거 인사 컨설턴트 시절에는 주로 국내 대기업 평가나 채용 의뢰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대기업의 경우, 워낙 유명한 회사니까 지원자가 많기도 했고, 모집 단계 자체를 인하우스 담당자들이 진행했어요. 자연스럽게 컨설턴트인 저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정확하게 ‘선발’을 할 것인지에 집중했어요. 예를 들어, 인•적성검사나 면접을 견고하게 만들 방법을 고민했죠. 


그런데 막상 스타트업 인사 담당자로 와보니 ‘선발’의 정확성도 중요했지만(이건 어디나 매우 중요합니다),실질적으로 ‘모집’을 하는 것이 더 중요했어요. 일단 지원자가 있어야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웃음). 그래서 입사 직후에 회사나 구성원들의 회사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도 보완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어요. 여름에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리쿠르팅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모집과 기업문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2016년 여름에 남긴 단체 사진, 현재는 식구가 더 늘어났습니다.


버드뷰는 어떤 회사인가요?

버드뷰는 굉장히 젊습니다. 20대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죠. 흥도 많고요(웃음). 버드뷰의 대들보인 경영진들이 ‘성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덕분에 버드뷰는 ‘모든 구성원의 성장 플랫폼이다’라는 비전도 갖게 되었죠. 개인의 성장이 있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이고, 구성원들도 이런 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 봐주고 있어요.


버드뷰는 현재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2016년 기준으로 한국에 계신 20~30대 여성의 약 30%가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 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세요.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만나고 싶어요. 화장품을 소비하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저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사적 목표입니다. 지금은 화장품 정보 제공 서비스이지만, 향후에는 커머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더 편하고 똑똑하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 상업적인 내용이 배제된 가치 있는 정보를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버드뷰에서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전 업무 방식과는 전혀 달라 신기한 부분이 많았어요(웃음). 처음엔 마냥 새롭고,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었네.’ 했었죠(웃음). 가장 달랐던 부분은 ‘자율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는 특히 누군가가 업무 오더를 주면 특별히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없이 정해진 마감에 맞춰서 일하는 게 일반적인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버드뷰는 구성원 전체가 하나의 팀이라는 의식이 강하고, 각자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내고 스스로 마감을 수립합니다.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 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성취를 해냈는지, 실패했더라도 그로부터 배운 것이 무엇인지 공유할 수 있는 전사 주간회의도 좋아합니다. 전반적으로 수평적인 분위기가 잘 유지되고 있고, 소위 말하는 꼰대가 없네요(웃음). 혹시라도 제가 그 꼰대가 될까 봐 조심하고 있어요(웃음). 



채용 인터뷰 때는 주로 어떤 분위기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

면접 복장은 자유롭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편이에요. 채용 전형에 단계가 좀 많은 편이지만, 한 사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버드뷰에 입사하면 오래 함께 일하고 싶기에 신중하게 채용을 진행합니다. 정규직 신입/경력 지원자분들은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면 총 3단계의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1차는 실무진 면접이고, 실무 능력에 대한 검증을 진행합니다. 지원 직무에 따라 면접 전 과제물이 있기도 해요. 2차는 경영진 면접으로 기업 문화와 업무 스타일 등이 버드뷰와 잘 맞는지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3차 면접은 대표님과 1 : 1로 진행됩니다. 지원자분의 생각이나 가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캐쥬얼한 인터뷰에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저희와 비전이 맞는 분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 이직을 생각했던 이유는 ‘정체된 느낌’ 때문이었어요. 오랫동안 일을 해서 기술적 발전은 이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어요. 


앞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제가 처음 이직을 생각했던 이유는 ‘정체된 느낌’ 때문이었어요. 오랫동안 일을 해서 기술적 발전은 이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장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었죠. 뭔가 더 늦기 전에 내 인생에서 성장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건데 결과적으로 버드뷰에 올 수 있었어요. 그때 능동적으로 제 성장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행운은 없었겠죠(웃음)? 어디선가 그때의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버드뷰를 추천하고 싶어요. 여기는 성장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곳이에요. 스스로 성장하고 싶고 주도적인 분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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