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ippoboco Mar 23. 2023

앗... 실패해 버렸다...- 2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정리의 마법 

뭔가 실패시리즈는 영원히 계속될 거 같은 기분이다.

나의 첫 직원과 안녕을 하고 끝없는 

작업과 정리를 진행 중이다. 


" 뭐 직원한명 나간 거 가지고 정리를 오래 하시나?"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분명 정리할 것은 많다는 말입니다.


일을 벌이는 것을 잘하는 나로서는 정리하는 것이 참 고역인데

어떻게 보면 잘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정리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거라고 위로를 하고 있다. 


잘못했던 것은 무엇이고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지.

사업 시작했을 때 다짐한 

'돈이 궁하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한다' 

에 대한 반성 등.. 생각보다 정말 끝이 안 보인다. 

아! 그리고 덤으로 진행되고 있던 뭔가 힘들었던 '제주 목장 브랜딩'

(이건 나중에 글로 남길 예정이다.)도 서로 합의하에 그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꼭 이야기하는 것으로... 한이 맺혀서 그래...) 

이것도 이렇게 정리가 되다니...... ㅜㅜ 


길거리로 가나요? 

마치 지금 실패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마치 지금 길거리로 나가야 할거 같지만. 

다행히 아직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단지 확신에 찬 마음이 의심이 들어온 상태와 

통장 잔고가 아주 북극처럼 추운 단계라는 것.? 


그리고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법에 대한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까 성공 못한 것을 너무 몰아붙이는 거 같아서 

'스스로를 너무 측은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반대로 내가 잘못했던 거를 천천히 기록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서 

천천히 올릴 예정이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진리가 있듯

 '실패의 역순은 성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의 이전글 앗... 실패해 버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