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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connect Apr 20. 2020

모든 일하는 여성에게
영감을 줄 여성 리더들의 명언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메세지


모든 일하는 여성에게 영감을 줄 여성 리더들의 명언






위커넥트를 창업하기 전 저와 공동창업자 유진님은, 북클럽을 함께 했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위커넥트를 같이 창업하자고 꼬시려는 연막작전이었지요.)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목요일 아침 7시마다 광화문의 한 카페에 6명의 여성 리더가 모여 여성 리더가 쓴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하고 또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함께 토론했죠.



그때 만난 여성 리더들은 흔히 미디어에서 소비되듯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졌거나 반대로 온화한 '엄마의 마음'을 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모두 불완전했지만 실수를 인정하며 배워나갔고 그 과정을 여성 후배에게 나누며 더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 리더가 되어야 함을 설파했죠.



앞서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글을 읽으며 위안과 용기가 되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당장 창업이나 승진으로 리더십 위치에 가지 않더라도 내 삶의 주인으로서 일하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그리고 내 삶의 주인으로서 일터에서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힌트가 될거에요.




1.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휴렛팩커드 전 CEO 칼리 피오리나가 비즈니스계에 입문해 말단사원, 팀장, 임원을 거쳐 마침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업무와 단계를 거치면서 협상을 일궈내고 조직을 관리하는 과정이 꼼꼼히 소개 된 책.




#무엇보다 일이 되게 하라


"난 그때까지 사랑을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지만, 특히 여성들은 상대에게 유쾌하고 붙임성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 그날 나는 가끔은 사랑받는 것보다 존중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편견은 결코 내 모습이 아니다


“그날 밤 오랫동안 울고 나서,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울지 않겠노라고. 물론 남이 나에 대해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에 상처를 입을 것이다.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짓에도 마음을 다치겠지만 그들의 좁은 마음이나 편견을 내 짐으로 떠안지 않으리라. 인생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특히 그렇다.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지 않겠노라고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리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만한 이유가 있는 옳은 일에 매진하리라. 내가 선택한 일을 할 수 없다고, 혹은 하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니, 많을 거야. 그건 그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야. 그런 사람들이 다시는 내게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 마음 역시 내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정면충돌해도 괜찮다


“내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날 존중하지 않는다. 또 자존감은 내게 어떤 경우라도 부적절한 언어폭력을 참지 말라고 요구했다.”




#당신만의 영혼을 갖고, 결코 잃지 말라


“인생은 항상 공정하지 않다. 나는 말 그대로 '빅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는 맡은 일을 완수했다. 실수도 했지만, 변화를 이루어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와 내가 믿는 것에 내주었다. 나는 힘든 선택을 했고,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갈 수 있었다. 잃어버린 사람들과 목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내 영혼을 잃었다는 슬픔은 없었다.”





2. 셰릴 샌드버그 <린 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 셰릴 샌드버그가 2010년 TED 강연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 에서 못다 풀어낸 ‘여성과 일,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책.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그 원인을 자신의 경험은 물론, 사회과학적 연구 및 세계 조사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파헤치고 직장 여성들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해답은 무엇인지, 일과 사생활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조언이 소개된 책.




#두려워도 테이블의 한 가운데에 앉아라


“남성들은 심지어 빈자리가 생겼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들은 자신을 계발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지금보다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은 내 남동생이 그랬듯 옳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여성들은 역할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거리를 추구하는 데 조심스러웠다. 새로운 영역에서 일해보라고 설득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여성들은 "제가 그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흥미로울 것 같지만 그런 일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지금 자리에서도 배울 것이 아직 많아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러한 종류의 답변을 남성한테서는 들어본 기억이 없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다는 진실을 이해하라


“마크는 내가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업무를 추진할 때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전환시킬 때는 모든 사람은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었다. 마크의 말이 옳았다.”




#원한다면 일단 달려들고 획득하라


“여성이 확장적인 업무와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는 것은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자신에게 없을까 봐 지나치게 걱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은 자기 능력을 제한할 뿐이다. 휴렛팩커드가 작성한 사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공지한 필요조건을 100% 충족해야 공개 채용직에 지원하는 반면에 남성은 필요조건의 60%를 충족한다고 생각하면 지원한다. 따라서 여성은 '나는 그 일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나는 그 일을 하고 싶어. 방법은 일을 하면서 배우면 돼'라고 생각해야 한다. (중략)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을 선택하고, 한계에 도전하고, 승진을 요구하는(물론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것은 경력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하나같이 중요한 요소다. 작가 앨리스 워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영향력을 포기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향력이 저절로 주어지기를 기다리지 마라. 영향력을 왕관과 마찬가지로 호락호락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슈퍼우먼이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다


“나는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하루 12시간씩 꼬박 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자 훨씬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었고, 꼭 필요한 회의만 계획하거나 참석했으며, 집을 떠나 있는 동안 1분 1초를 아껴 최대의 결과를 내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했다. (중략)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행복을 얻는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달성 가능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다른 여성 동료들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연대하라


“여성 모두가 원하는 것은 같다.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해지고 주위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서로를 인정해주자. 집 밖에서 일하는 여성은 집 안에서 일하는 여성을 진정한 근로자로 생각해야 한다. 집 안에서 일하는 여성은 자신과 다른 길을 선택한 여성을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 (중략) 나는 기회에 달려드는 여성이 늘어날수록 세상에 존재하는 힘의 구조를 바꿀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여성이 늘어날수록 여성 모두가 더욱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여성에게 필요한 변화의 불꽃을 피울 수 있다.”





3. 아니타 로딕 <영적인 비즈니스>

세계 굴지의 화장품 회사이면서도 가장 도덕적인 기업으로 인정받는 바디샵의 창업자로 걸어온 남다른 길을 담은 책. 바디샵의 창업 및 성공 노하우뿐만 아니라 여성으로 일하기, 화장품 회사의 창업자가 바라본 세계 미용산업, 정치 운동가로서의 아니타 로딕의 면모, 10년 동안 겪은 치열한 경쟁과 구조조정의 극복기를 모두 담고 있는 책.




#기업가가 되어라


“비즈니스는 내가 나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고, 성공을 자유라는 개념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이다.”




#더 많은 여성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


“나는 이제 곧 더 많은 여성들이 기업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에 대한 근거로는, 기업이 단지 치마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두뇌를 낭비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경쟁 체계에 돌입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리더십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리더에게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것은 언젠가 앙드레 모루아가 한 말로, 너무도 기본적인 것이어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모든 단순한 진리가 그렇듯이 이것 역시 강력한 도전을 제시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효과적인 리더십의 기본 요소는 상식적인 것들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동기를 부여하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 거기에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 나가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나는 또한 효과적인 리더들은 '안에서 밖으로'가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생각한다고도 느낀다. 이것은 그들에게 리더십을 갖추어주는 인격적인 힘을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계속 움직이게 하고 배우게 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인간미를 주고, 그 결과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충성심을 고취시킨다. 리더들은 꿈을 판다. 열정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리더는 아이디어를 강요할 수 없다. 어떤 꿈이 조직의 미래를 위해 가장 의미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단합된 노력과 재능을 통하여 조직적인 방법으로 그 꿈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리더십은 사실 매우 미묘하다. 그것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참고 문헌
1.<힘든 선택들> 칼리 피오리나. 해냄. 2006
2.<린 인> 셰릴 샌드버그. 와이즈베리. 2013
3.<영적인 비즈니스> 아니타 로딕. 김영사. 2001








김미진 | 위커넥트 대표

여성과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고 더 많은 프로페셔널 여성들이 리더가 되길 욕망합니다. 서로의 일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느슨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관심이 많고, 언젠가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꿈꾸는 러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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