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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드 Oct 04. 2020

불확실할 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

답은 없다. 나의 노력과 생각 그리고 행동만 있을 뿐



오늘의 글쓰기는 그 어떤 사람도 '이게 답이야'라고 말할 수 없는 불확실한 오늘 내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나온 글이다. 그냥 내가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해나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는 뭐가 답이라는 규칙은 없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나는 3년 동안 콘텐츠 해외사업개발이라는 팀에서 일을 했다. 여러 계약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켰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에 나는 불완전함을 느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매출만 생각할 줄 몰랐던 나때문이었다. 사업 기회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일이 내가 해야 할 과제였지만 당시에 나는 회사의 구조에서는 최종적으로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까지 고려하지 못했다. 다시 말하자면 나는 비용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 콘텐츠 제작에 돈이 어떻게 얼마나 들어가는지에대한 감각을 키우지 못 했다.


보통 우리는 이익을 올리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매출을 올리던지 

-비용을 줄이던지 

-매출 발생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던지 


1번만 생각하고 2번 3번에대한 부분은 간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문제점을 알게 된 후 내가 지금까지 시도하고 공부하고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1.시도한 일: 업무 전환 = Production Finance Manager의 포지션에 지원했다     


1.1 알게 된 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무/회계팀이 있는 걸 알게 됐다.

 ‘콘텐츠’라는 대상의 특수성과 콘텐츠가 제작되는 방식의 변화 때문에 이 쪽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니즈가 높을 거라고 생각됐다. 그래서 커리어의 다음 스텝으로 콘텐츠가 제작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비용을 전부 다 기록하고, 사업과 연결성 있는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돼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지원한 곳은 최종 면접에서는 재무/회계 배경이 있는 사람이 뽑혔다고 한다.  



2.시도한 일: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독서 : 비용에 대한 감각이란 부분을 키워드로 찾게 된 책이다. 


책에서 이런 질문을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이익을 내는 사람은 누구인가? 


2.1 알게된 내용: 


이나모리 가즈오가 운영하는 회사는 아메바라는 소집단의 조직으로 나뉘고, 각 아메바의 리더가 경영자처럼 연간 경영 목표인 마스터플랜에 맞춰 조직을 경영해 나간다.  


가즈오는 모든 사원이 함께 이익 증대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부분별 채산제도 기법 이용과 시간당 채산 표라 불리는 가계부와 같은 장표를 사용하여 아메바라는 조직 단위에서 매출, 이익, 경비, 노동시간 등이 발생하면 그 즉시 상세하게 관리한다. 보통 채산성이 맞는지 여부는 회사 차원에서 결산을 마감한 시점에야 비로소 알 수 있는데 이때 과거의 결과를 알기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년 뒤 회사가 적자라는 걸 아는 순간 할 수 있는 선택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채산성을 계산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 조직의 구조를 수익을 벌어들이는 채산 부문과 간접 부문을 중심의 비채산 부문으로 나눈다.  


-채산 부문을 아메바 조직으로 만든다 = 그 말은 각 조직이 모든 수입과 비용(고정비용, 변동 비용)을 채산 표에 적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 = 그래서 자기가 하는 일이 이익을 내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도록 한다 = 1인당 부가가치 또한 알 수 있도록 한다 = 각 아메바 조직의 이익이 발생하는 순간이 명확하게 한다 


과거에는 

영업팀 = 매출을 발생하게 하는 팀 = 비용에 대한 생각 없이 매출만 많이 발생시키면 된다 생각하기 쉬움  

제조팀 = 비용을 발생하게 하는 팀 = 제조원가 절감의 목표가 시장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움  


아메바 경영에서는  

영업팀 = 회사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팀  = 제조팀과의 사내 거래를 통해 발생한 비용과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영업팀에 올 수 있는 이익을 고민해야 함 (판매금 X 중개수수료 % = 매출) 


제조팀 = 회사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팀 = 소비자/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원가 변동비와 팀 이익을 얼마나 맞출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함 = 제조 원가를 제대로 계산할 수 있어야 함 


생산액 - 경비(고정비+변동비+영업 수수료 등)= 경비 차감 후 수익  

 

3.시도한 일: 패스트캠퍼스 직장인 회계 첫걸음을 수강했다


알게된 일: 회계 용어의 정의와 이를 앎으로써 직무에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실무 팁 


앞으로 내가 직접적인 회계 업무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업과 연관해서 회사의 가계부를 관리, 감독 그리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딥하게 들어가 보기 위해 다음으로 해야 하는 일은 손익계산서/재무제표/현금흐름표 속 숫자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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