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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하고 온화한 Nov 24. 2024

주변을 돌아보기

몽롱하고,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다양한 일들에 도전을 하고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매일 새벽에 자는 루틴을 반복하다보니 쉴 틈없이 계속 앞만 보고 달려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어떤 일을 할 때 몰입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몽롱하다라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원의 독백 - 이미 늦었습니다.

오늘 잠깐 오래간만에 쉴 시간이 생겨 동네 카페로 가서 노트북 앞에 앉았어요. 내 삶에서 유지해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지속해야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1시간 정도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작년까지만해도 매 월 마무리하면서 개인 회고를 진행하곤 했는데, 지난 회고들을 보며 "나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이땐 이런 것들이 어려웠고 지금은 이렇게 풀어내고 있구나!" 와 같은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년도는 제가 읽을 수 없는 기록물들이 많이 존재하지 않네요, 너무 빨리 달려왔던 걸까요?




저는 항상 성장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나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면 일정 조율을 해서라도 도전하는 경향이 있어 항상 일정을 빼곡하게 쌓아놓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사소함에서 오는 소중함들을 느끼곤 했었는데, 사소함에서 오는 재미와 소중함들이 없어지면서 번아웃이라는 감정이 손쉽게 오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에서야 회고를 진행하며 다시금 느꼈던 부분은, 당연하지만 쉽게 하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는 일들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너무 바쁘고 힘들다면 하루 정도 올 스탑을 해보고 재정비를 하는 시간이 우리 삶 속에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몽롱하거나, 힘이 들때는 잠깐 카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는 행동들을 해보세요. 저처럼 천천히 오늘 날들을 돌아보거나, 기록하는 일들이요. 그냥 멍을 때리며 바깥에 날아다니는 새들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도 좋아요.

원의 독백 -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마라톤과 비슷해요, 빠르면서 동시에 어느정도의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고, 너무 바쁘게 목표만 바라보고 앞만 보다보면 놓치고 지나치는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러니 정리가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면 천천히 심호흡을 해보는 과정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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