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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ot Dec 07. 2016

언제까지 '경청'해야 하죠?

크리티컬 페이싱

페이싱의 두 가지 축인 백트래킹과 미러링의 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페이싱을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 내가 이만큼 들어줬으니 너도 이제 내가 바라는 행동을 해' 

이런 태도로 연인이나 친구가 행동을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죠? 언제까지 그 사람에게 맞춰줘야 하죠?'

'저도 해봤어요. 충분히 들어줬어요. 그래도 소용없더라구요'

들어주고 맞춰주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은 오직 나 뿐입니다.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야!'




상대방의 말에 토 달지 않고(지겹지만) 듣고만 있는 것은

상대방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청과 선의, 배려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기만행위일 뿐입니다.


언어를 실마리 삼아 (백트래킹) 

비언어를 실마리 삼아 (미러링)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 마침내 공명할 때

그 사람의 마음은 나를 통하여 알려지게 됩니다.

그때가 바로 페이싱이 일어나는 순간이며 래포가 형성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게 계속 맞춰주는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힘들 때 그것을 배출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사용할 뿐이지요.

내가 그런 쓰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페이싱은 내가 누군가에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싱은 내가 상대방의 마음(페이스)에 호기심을 갖고 알아보고 인정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때 상대방은 알아봐지고 인정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래포를 이야기할 때 알아봐 주는 시선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이지요. (매력 있는 사람의 비밀)

그렇게 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람을 믿고 함께 걷게 됩니다.(리딩)


나는 상대방에게 맞추는 사람이 아니라

거기에 있는 마음이 드러나도록 경험하는 사람일 때

크리티컬 페이싱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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