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케이티의 힘은 접촉에서 나온다
앞선 칼럼에서 리프레이밍과 유연성(Flexibility)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니
네 가지 질문의 바이런 케이티가 떠오릅니다.
물론 바이런 케이티를 이야기할 때 투사(Psychological projection)를 빼놓을 수 없기도 하지만
이런 용어들은 일단 제쳐놓기로 하지요.
바이런 케이티는 자신의 상담기법을 네 가지 질문이라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형식에 담았습니다.
저도 네 가지 질문 책과 영상을 보면서 많이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스스로 네 가지 질문 작업을 해나가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책과 영상을 보며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날까 나는 잘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네 가지 질문을 진행하며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내가 쓴 문장을 뒤바꾼 후 그 문장에 내 마음을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리프레이밍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지요. ( 리프레이밍은 없다 )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네 가지 질문을 통해 없애버리려고 뒤바꾼 문장에 나를 맞추려 하니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자꾸 상대방에게 내 맘 좀 알아봐봐 네가 투사하고 있는 거야 이런 비난의 말로서 네 가지 질문을 사용하고 싶어집니다.
네 가지 질문의 힘은 질문에만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적고 뒤바꾸는 것만으로는 힘이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마음에 접촉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문장에 내 마음이 담기고 뒤바뀐 문장을 보고 실재하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내 마음이 저절로 리프레임드된 결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이런 케이티라는 안내자의 힘이 중요합니다.
함께 마음에 접촉하고 나아가기에 뒤바꾼 문장이 전혀 다른 세상을 내 앞에 펼쳐놓게 된 것이지요.
그것이 가능한 것은 바이런 케이티는 모든 마음에 대하여 깊은 래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래포의 넓이가 넓기에,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상대방은 보지 못 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드러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부분은 메타 스킬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런 메타 스킬의 중요성을 인지함에도 그것이 어떻게 획득되는가에 대해서는 물음표였습니다.
바로 이 메타 스킬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떻게 획득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이 바로 에릭소니언 스퀘어 입니다.
에릭소니언 스퀘어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나면 그다음에는 NLP의 스킬들을 사용할지 비폭력 대화를 사용할지 네 가지 질문을 사용할지 또 다른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특정한 기법이나 형식 없이 나 자신의 마음이 흐르는 대로 하여도 세상에 거스름이 없게 됩니다.
※ 에릭소니언 기본 과정을 무료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