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는가?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 아빠로부터 매일 이유 없는 폭력에 시달리며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자라면서 의지할 곳이 없다고 느낍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해하기 위해 자기가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서 모델링 합니다.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월드 모델을 세워요.
“이 세상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항상 의심하고 남으로부터 빼앗아야 생존하는구나.”라는
하나의 신념 체계를 세우게 됩니다.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이해하고 정리를 해야지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프로그래밍, 행동 패턴,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탄생한 것입니다.
세상은 항상 같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렇기에 각자 개인별로 프로그래밍 된 습관 또는 신념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불일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버그가 생기는 겁니다.
혹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어요.
버전이 낮거나 호환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의미를 이해하는 방식과 다른 사람들이 의미를 교류하는 방식 간에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NLP가 최초에 출발할 때
“뛰어난 상담가들이 도대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떻게 세상을 지각하고 있기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지?”,
“이 사람들은 어떤 월드 모델을 가지고 있을까?”,
“이 사람들이 가진 세계에 대한 틀은 어떤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천재들이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리처드 밴들러와 존 그린더는 거장들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
그 사람들의 월드 모델을 이해하고자 했고
그 요소들을 알고리즘으로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
대인 관계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월드 모델에 어떤 버그가 있는지,
호환성의 어떤 부분이 떨어지는지를 찾아서 수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든 것이지요.
그게 바로 NLP입니다.
인간의 세계관 자체가 삶을 연산하는 방식인 거죠.
정보를 연산하는 방식. 정보를 연산하고 처리하는 정보처리 과정이 바로 우리의 경험인 것이지요.
그런데 불쾌하거나 좋지 않은 경험에 갇혀 계속 우울한 경우가 있다면
정보 연산이 이루어지다가 연산 값이 버퍼링에 걸려서 못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면 잘못된 연산을 반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 경우에 버퍼링을 풀어준다든지 코드가 얽힌 것을 수정하여 막힘없이 연산 되도록 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NLP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컴퓨터에 비유한다면 이와 같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책 "최면 심리 수업"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 에릭소니언 기본 과정을 무료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