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ju Ivana Kim Sep 28. 2017

땅이 보일 때, 하늘을 본다

우리가 지금 서있는 세상은 영원히 유익한 영광을 줄 수 없으니..  

대사관에서 퇴근하고 한국어 과외를 하는 도중에,

오랜만에 프리랜서 번역일이 들어왔다.


한 페이지 인데도, 깨알같은 환경 전문 용어가 가득해서 이걸 또 밤샘 작업 해야되나.. 싶었지만

 

올해 여름 환경인력개발원 통역 기간에 쌓아만 두었던 자료 뭉치를 다시 펼쳐보았는데

키워드만 쏙쏙 파악이 되어서,

형광펜 몇줄 쳐놓고 번역하는데


정확히 내가 쉬고자 한 시간 전에 후다닥  끝낼 수 있었으니,

이젠 더 이상 내 힘과 능력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자꾸 땅의 무언가를 잡으려 하는 나를 볼 때,

그것이 직업이든 사람이든..

한주간 마음속의 죄로 인해서 고통스러웠는데


이번 영적 친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보여주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고..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회개를 했는지 모른다.

회개는 고통스럽고 힘든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하는데..

마침내 이제서야, 내가 있는 곳에서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너무나 기쁘다.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주님께 고백하였을 때,

주님은 나에게 큰 빛과 비전을 보여주셨고,


이로써 모든것을 내려놓고 손에 쥔게 아무것도 없어도 성령의 힘으로 행복한 때에

또다른 문을 열어주시고 채워주신 주님.


먼저 하늘의 의를 구할 때, 이 모든것을 더하시는 주님을 알게 되었고.

내 안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체험하며 하루 하루 은혜에 젖어 살아가니


더이상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없고, 나란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란걸 깨달았을 때

우리는 주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고, 그분도 우리를 놓치 않으신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과 필요를 무시하실 리가 없다.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실 그분께.. 내가 가진 모든 삶을 드리자.   


나의 고백이 되어 흘러나오는 찬미, 순수한 음성으로 들으니 더욱 마음의 샘물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0bbUnoG8qU

더하시시라 - 가데스 중창단
더하시리라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공중의 나는 새를 보라
수고하지 않아도
하늘 아버지의 손이 항상 먹여 주시네

들의 백합화를 보아라
솔로몬의 가진 옷 보다 더욱 아름 답도다

오늘 피었다지는 들풀도 귀히 입히시는 나의 주
하물며 너희야 히지 않으랴
두려워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라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를 찬양할때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사리라

아멘
작가의 이전글 이 시대가 잃어버린 헌신과 희생의 사랑, 헤세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