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이하며...
한주간 저의 일터 PQR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리뷰해 보는 사이키위크 첫번째 주를 시작합니다.
4월 한달의 큰 변화는 PQR의 요다같은 존재였던 윤팀장님이 PQR을 떠났다는 것
떠나기전 매니저 뽑기, 페인트 칠하기등 이 것 저것 마무리를 열심히 해주셨어요.
공식적으로 퇴사했지만 어려운 순간 늘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마지막이 이처럼 아름답게 장식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또 든든한 우리편으로 남아줘서 많이 아쉽고 고맙습니다.
문득 몇 해전 제가 힘들 때 해준 말이 있었죠.
"제가 실장님 오른팔이잖아요."
그 말이 그때 어찌나 든든했던지 몰라요. 그 기억으로 전 행복한 외팔이로 열심히 살아 볼께요.
아직 반도 완성안된 PQR의 사무 공간, 빨간 테이프는 공간을 위해 차팀장님이 꼼꼼하게 마킹해 놓은 흔적입니다. 멋지 공간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피큐알의 평일 캡틴님은 늘 힘든 내색없이 헤헤되며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에이스죠. 자주 크루들은 물론 2층 팀들에게도 쉬는 시간에 이렇게 비싼음료를 사서 돌립니다. 자주 사오시길래 요즘 비트코인채굴에 성공하고 알바는 취미로 하는게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리소장비가 들어왔습니다. 외 오피큐알 카운터 앞에 있냐구요? 제가 들다가 허리를 삐끗해서요. 하루 방치하고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근데 장비가 고장나서 좀더 손을 본 뒤에 써야 할 것 같아요.
2층 테라스 작업을 위한 의자가 도착했습니다. 의자가 참 피큐알스럽고 좋네요.
피큐알은 몇년전 오피큐알이란 버거펍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사랑을 받아 코로나대유행에도 피큐알이 소멸
되지 않은 원동력이 되었어요. 늘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금새 지쳐 다른 곳에 기웃되던 우리에게 끈기 있게 엉댕이 붙이고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에게 꾸준이 벌 수 있는 돈이란 선택할 카드를 많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다행이도 우리가 기꺼이 즐겁게 생각하는 다이닝은 재미있는 굿즈를 만들거나, 새로운 공간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이 상상단계에서 끝나지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시작하게 도움을 준 분들과
이 공간에 와주신 분들과
그리고 이 공간이 성장하도록 함께 일해주신 분들
이 공간의 주인공은 사업주인 제가 아닌 위에 써 놓은 분들입니다. (전 제작자정도로...)
다음주에도 2층 오픈을 위해 열심히 무언갈 할 것 같습니다.
호기롭게 매주를 리뷰하겠노라 시작했습니다.
제발 꾸준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사이키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