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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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의 조립, 샌딩, 우드스테인, 바니쉬의 과정을 거치며 일주일 만에 PSYF SHOP의 메인테이블이 완성되었다. 마치 벨루티의 잘 닦인 구두 같은 광이 매력적인 테이블을 보며 강렬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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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의 첫 매거진 프로젝트의 인터뷰이 섭외가 순항 중이다.
"PQR이 한다면 무조건 해야죠."
"이런 무브먼트를 기다렸어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등의 화답을 해주신 각 브랜드의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M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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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까지는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Z는 꼭 챙겨줘. Z가 없으면 대안이 없어서 서비스를 멈추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라고 신신당부했는데 팀원 한 명이 Z가 "3개밖에 안 남았어요."라고 했다. 당장 내일 서비스가 어렵고 Z가 다시 오기까지는 이틀 아니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 될지 도 모른다. 부글부글 거리다가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다.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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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가 수원에 크리에이터들의 소규모 연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그 연대의 힘이 자본이 가진 비합리성과 몰개성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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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만 원씩 모으고 있다. 여윳돈이 생기면 좀 더 넣기도 하고... 천만 원을 모으려면 3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지만 무언가 쌓이는 기분은 나에게 이름 모를 안도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