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 나쁜 거, 궁금한 거
10월 12일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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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능을 본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일을 그만두는 OHPQR 크루 K에게 산양유 비누 선물(그동안 기름 튀며 버거 구운 흔적을 씻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라는 의미)과 우리가 만든 굿즈를 선물로 주었다.
K를 면접할 때 왜 오피큐알에 지원했냐는 질문에 '오피큐알의 브랜드와 매력이 좋아 지원하게 되었다'며 '알바는 처음이지만 잘해보겠노라'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이나 선물과 함께 담은 엽서에 그게 참 인상적이었다고 써주었는데 일 끝나고 선물을 전할 때 그 엽서를 읽기도 전에 자기가 면접이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수능 끝나고 자리 있으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돌아오고 싶은 곳, 마음의 고향, 좋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 그런 곳을 만드는 것. 어쩌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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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PQR이 맡은 프로젝트 YOSE의 로고 스케치가 마음에 든다.
M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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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소에서 배송 실수가 있어 PSYF 2층 메인테이블 상판을 아직 못 만들고 있는데 오늘 맞교환한다 했는데 오질 않는다. 거기 처음 주문해 보는 건에 첫 주문에 실수라니, 대응도 느리다니, 빵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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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인한 손 저림이 시작되었다. 아마 오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것 같은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잊지 말자 난 기저질환자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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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아저씨 셋이 떠나는 캠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