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들을 위한 브랜드 애티튜드

브랜드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브랜드를 시작하는 창업가에게 이야기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를 오랜시간 다뤄온 디자이너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의뢰로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을 지켜봐 왔으며 저 스스로도 3개의 F&B 브랜드와 1개의 머천다이징 브랜드를 운영중입니다. 올해부터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브랜드, 로컬브랜드를 위해 도움이 되면서도 저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해보기로 말이죠. 서툴게 툴을 잡고 친구를 위해 무료로 로고를 만든 일부터 시작하면 15년이 넘도록 디자인을 해왔고 브랜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긴 시간을 지나 하프타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생각을 담기 위해 저는 경제, 브랜드, 인문학, 심리학, 자기계발서등 도움이 될만한 책과 아티클, 유튜브 컨텐츠등을 탐독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다른사람의 멘토가 될 수 있을까?

좋은 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그마저 전공이 브랜드나 그래픽디자인도 아닙니다. 이제 젊다고 할 수 도 없고, 현재 수억을 버는 성공한 리더도 아닌 내가 하는 말이 창업가들에게 좋은 조언일 수 있을까? 그들에게 전 그다지 매력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게으르고 건망증이 심한데다가 벼락치기로 해야 좋은 집중력이 나오는 나쁜습관마져 가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저보다 10살은 젊고 10배는 잘생겼으며 10배는 부자인 찐멘토들이 10만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맞는말 대잔치를 합니다. (저도 보며 '아 십년만 일찍 알았더라도...' 하며 울적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해요. 스물다섯평짜리 버거집으로 서울이 아닌 로컬에서 6천만원가까운 매출도 찍었구요. 디자인 스튜디오를 병행하면서 말이죠. 예전 멘토링을 해드린 가게 사장님의 꿈이 "한달에 매출 천만원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장님들께는 하찮은 저도 꿈을 이룬 브랜드멘토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월매출 천만원이 꿈인, 작은 동네에 작은 자본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저는 좋은 레퍼런스겠구나 하는 생각 말이죠. 월 수십억을 버는 리더들이 아닌 '뭘 좀 아는 공부하는 동네형'으로 포지셔닝 하고 준비중입니다. 

밑에 문장들은 제가 책을 통해, 다양한 아티클을 통해 얻은 산발적인 깨달음을 기록한 문장을 순서없이 기록한 것 입니다. 온전히 저의 것이 아닌 브랜드의 선구자들의 말이며 그말에 대한 저의 깨달음에 주석을 달고 싶었습니다. 창업을 고민하시고 브랜딩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과 공유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앞으로 쓸 글들의 목차입니다.

1. 이것 저것 해보는 샘플링시기를 인풋으로 넣었을때 진정한 아웃풋이나온다.

2. 인생은 변화무쌍한 곡선이다. 직선이 아니기에 변화를 받아드리고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해야한다.

3. 브랜드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선입견, 두려움, 자의식이다. 이것을 깨면 많은 것들을 받아드릴 수 있다.

4.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난 옷입기는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시킨다.  스타일에도 정체성을 가져라.

5. 나음보다 다름을 만들어야 한다. 대체불가능한 브랜드를 고민해라.

6. 실패하지않고 버티는 것 그 자체가 실력이다.

7. 최선을 선택하려 고민하기 보단 차선이라도 지금 선택하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

8. 뭔가 놓치고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집중을 흐린다.

9. 차곡차곡 쌓인 실패들은 자산이다. 다만 어떤 실패였는지 뚜렷하게 기억하라.

10. 브랜드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그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11.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브랜드가 된다. 매 순간 태도를 가다듬어라.

12.브랜드도 인격이며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다. 브랜드를 운영하며 나쁜 습관을 멈추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라.

13.브랜드의 진정한 첫번째 팬은 당신의 직원들이다. 

14.인맥을 쌓지말고 커리어를 쌓아라. 니가 아는 백명보다 너를 하는 백명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