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9일


일이 많다.

그래도 불만은 없다.

일이 적은 시절을 겪어봐서 잘 알기 때문에.

일이 많다는 것, 나는 찾는 곳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일이 늘어나면

계획성 없는 나는 스케줄상 실수를 하고 만다.

예전부터 내 소망이 있었다면

집사가 있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내 옆에 붙어서 누가 좀 허드렛일 좀 다 해줬으면.

잘생긴건 필요없고

엄청 예민하고 꼼꼼하고 무뚝뚝하고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이면 좋겠다.


작지만(사실 작을수록 더 안정됨) 내 방, 내 책상에서 작은 등을 하나 켜고 일을 하는 자체가 참 좋다.

역시 히키코모리가 적성에 잘 맞는 듯.


이렇게 뭔가 집중해서 일을 하다보면

가끔 가끔 과거의 생각들이나 감정들이 뜬금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때가 있다.

뭐 소소한 복수심 같은 것도

나름 어떤 일을 꾸준히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진짜... 바쁘다...





오늘의 감사:

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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