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는 시간은 비슷한데
날마다 조금씩 창밖의 명도가 높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도 간단한 요가를 하고
달콤한 과일로 아침을 먹고
한국에서 가져온 보리차를 한 잔 진하게 우려 먹었다.
어제는 보일러 정기 검진을 나온다길래
바닥 청소를 좀 했다.
청소하는 분을 모실까 하다가도
예전에 팬티며 안경에 코트며 비싼 것만 골라서 다 훔쳐간 중국인이 생각나서
그냥 또 내가 한다.
그래도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진짜...
원래 뭘 잘 안 사기 때문에
내가 뭔가를 샀다면 정말 맘에 들어 산 것이고
10년 20년 수선까지 해서 쓰는 사람인데
그런 것들을 훔쳐 간 것이 너무... 너무한다.
그래도 과거는 다시 되새김질 하지 말아야지.
신물만 올라와.
이제 루틴도 다시 자리잡고 있고
내가 원하던 좋은 상태로 하루 보내기가 가능하게 된 것 같다.
저녁 시간만 좀 땅겨서 7시 전에는 먹도록 해 봐야겠다.
오늘의 감사:
연초부터 재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