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00시간의 추억 No.4 유심칩
해외로 갈 때 로밍을 하려면 하루에 만원은 줘야 하는데 며칠 여행에 내주기엔 아까운 돈입니다.
러시아로 갈 때는 유심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유심칩을 새로 넣는다는 건,
러시아 현지 통신의 전화번호를 새로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내 핸드폰 번호로 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받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충전한 데이타 만큼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고
러시아로 거는 전화나 메시지를 저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LTE 통신망이 터지는 곳이 거의 없어서 데이터가 잘 닳지 않았습니다
3G가 주로 뜨고 심지어 2G가 뜨기도 합니다.
호텔이나 백화점, 주요 음식점 등에서도 와이파이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여행을 하신다면 1기가만 신청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있던 MTC. 조금 더 가면 다른 통신사들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명한 주요통신사가 세 곳이인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가까운 곳에 MTC가 있어 그곳에서 개통했습니다.
저의 경우, 1기가를 달라고 해서 400루블에 사서 끼웠는데 3박4일 동안 79메가만 사용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심에는 4기가라고 써있어 실제로는 4기가 들어있는 건지 1기가만 들어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항에서는 오후 3시 무렵, 이동통신사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내리자마자 개통을 서두르거나 시내로 나가서 개통해야 합니다
시내 곳곳에서도 통신사가 있어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나 역시 일찍 닫는 곳이 많습니다.
유심칩의 앞면 뒷면 모습인데요. 평범한 카드 크기입니다.
원래 본인 전화기의 유심칩을 저렇게 테이프로 붙여두어
여행하실 동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여행 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No.12 리뷰,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견문록
No.11 일정, 3박4일 여행 코스 및 비용
No.10 기념품, 선물하기 좋은 기념품 추천
No.9 전망, 잊지못할 풍경은 어디에?
No.8 음식, 러시아 맛집을 찾습니다
No.7 주의사항,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No.6 치안, 여행하기 안전한 곳인가요
No.5 날씨, 뭘 입고 가야하나
No.4 유심칩, 해외에서 핸드폰 이용하려면
No.3 교통, 비행기부터 트램까지 뭘 타면 좋을까
No.2 숙박, 러시아의 진주 젬추지나
No.1 환전, 러시아 루블 어디서 환전해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