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회 개업학교
노무사회 개업학교에 참석했다.
빨리 개업하는 게 답이겠다라는 게 생각이 들었고, 이제 차곡차곡 진행중이다.
오늘 드디어 남들에게 돌릴 수 있는 명함이 도착했다. 그리고 명함이 도착한 때와 함께 개업학교 시작.
여러모로 의미있는 날이다.
개업노무사로서의 의욕이 샘솟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뭐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있지 않겠는가.
희망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을 때 나는 갑자기 두려워졌다. 윤토가 향로와 촛대를 달라고 했을 때, 난 그가 우상을 숭배하여 언제까지고 잊어버리지 못하는구나 하고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 희망이란 것도 나 자신의 손으로 만든 우상이 아닐까? 다만 그의 소원은 가장 가까운데 있고 나의 소원은 아득하고 먼 데 있을 뿐이다.
내가 몽롱해 있을 때 눈 앞에는 한 조각 초록색 모래땅이 펼쳐져 있었고, 그 위의 진한 쪽빛 하늘에는 황금빛 둥근 달이 걸려 있었다. 그것은 마치 땅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실상 땅 위에 본디부터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고향> 마지막 부분
갈 길이 원래부터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요, 보이는 것도 아니다.
계속 나아가다보면 그것이 곧 나의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