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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렉트로 Jun 06. 2017

환경에 따라, 시간에 따라

- 생각 또한 환경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다. 

# 연구실에 가는길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보이는 커피숍, 문득 들려서 커피를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간 순간, 나의 생각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연구실 공간은 어찌보면 폐쇄적이고 천장의 높이가 낮아 생각이 잘 안나기 쉽상이다. 하지만 환경을 바꾸고 천장의 높이가 높고 자연과 하나되는 분위기 속에서 나의 생각은 더욱더 깊어지고 다른 생각에 꼬리를 물며 나의 뇌를 파고드는 생각이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에 가끔 시간이 되면 나의 생각을 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곤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시간, 그리고 창을 통해 보는 오늘의 환경


커피숍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오늘의 환경을 창으로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장마철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신발이 금방 젖어버리는 폭우속에서 언뜻 돌아다니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를 뚫고 까페에 앉아 쾌적한 환경속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시간을 즐기는 나의 모습을 보며 나는 자연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라고 생각이 든다. 비가 내리는게 좋다. 그것을 바라보며 느끼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다.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더 깊어지고, 마음속에 공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나의 생각의 공간에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도 커피숍을 가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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